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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한 그녀들이 모였다-다이브걸 동해 수중 정화운동



어메이징한 그녀들이 모였다,

스쿠버넷과 미즈온이 함께한 Dive Girl 불가사리 Clean-up Day!!

지난 6월 5일, 25명의 여자 다이버들이 양양 팀스쿠버에 모였다.
여자들끼리 모여 즐겁게 다이빙을 하면서 불가사리 정화활동을 펼치려는 것!
국내 최초의 여성 다이버들만의 이벤트,
상큼 발랄 명랑한 Dive Girl의 첫 다이빙 투어,
순수 과학 코스메틱 미즈온의 협찬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
불가사리 정화 활동으로 더욱 의미 있던 현장으로 고고씽~



시작, 불가사리 정화 활동
시작은 참 즉흥적인 생각이었다. 6월 초, 스쿠버넷으로 걸려온 미즈온 허희선 과장의 문의전화 한 통.
허과장: 불가사리 정화 활동하는 단체 아는데 있으면 소개 좀 시켜줘.
김기자: 해병대 전우회 분들이 많이 하시는 거 같던데, 왜요?
허과장: 우리 불가사리 크림 있잖아. 불가사리 정화활동 사진 찍어서 홍보에 좀 쓰려고.. 불가사리 크림 하나씩 선물해드리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김기자: 풉; 언니, 아저씨들이 화장품 하나 주는 걸 좋아할까요? 그리고 대부분 남자 다이버들이라 언니가 원하는 그림이 안 나올 거예요.
허과장: 그래? 그럼, 어쩌지?
김기자: 음… 여자 다이버들만 모아서 우리가 한번 해볼까요? Dive Girl에서 여자들끼리 다이빙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취지도 좋고 미즈온 이미지랑도 잘 맞을 것 같고 이게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허과장: 오~ 그럼 스쿠버넷에서 한번 진행해봐. 미즈온에서 협찬 팍팍 해 줄께.
김기자: 콜! ^0^

즉흥적인 생각으로 일을 벌였는데 주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여자 다이버들끼리 모여서 하는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페이스북 Dive Girl 그룹에서 의견을 나누고 참가 신청을 받았다. 메인 스폰서인 미즈온의 교통비 및 바비큐 파티 지원으로 저렴해진 투어비와 많은 관심 속에 쏟아진 협찬도 물론 매력적인 요소였겠지만 여자들끼리 하는 다이빙 투어라는 점에서 많은 여성 다이버들의 관심이 모였다.
그러한 기대와 관심 속에 모인 Dive Girl의 여자 다이버들이 총 25명!! 예상했던 인원보다도 더 많은 다이버들이 신청했다. 그렇게 국내 최초의 여성 다이빙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이번 투어 참가자들 중에는 국내 다이빙이 익숙한 다이버들이나 강사들도 여럿 있었지만 국내 다이빙이 처음이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다이버들이 더 많았다. 국내 바다에 대한 두려움과 낮은 수온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Dive Girl!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니 여자들의 행사, 즐거운 시간에 대한 기대가 몽글몽글, 걱정은 어느새 모두 바이 바이~

모인 사람들은 누구? We are Dive Girls!!

Dive Girl은 여성 다이버로만 구성된 페이스북 그룹이다. 남자 다이버들의 가입 신청은 사절~ ^^ 강현주 강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약 260여 명의 여성 다이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별한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단체가 아니라 여자들끼리 함께 즐거운 다이빙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리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여성 다이버들이 모인 만큼 여성 취향의 제품에 대한 정보 공유나 질문이 자주 올라오고 투어 정보를 나누거나 함께할 사람을 찾기도 한다.
여자 다이버라면 누구나 편하게 가입하고 함께 즐거운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수많은 씨스터들이 반겨줄 것이다. :)
 양양 팀스쿠버로 출발 고고씽~
그녀들과의 행사를 즐겁게 진행하며 불가사리 정화활동을 할 수 있는 리조트로 양양 팀스쿠버를 선택했다. 팀스쿠버의 이기영 강사가 어촌계의 멤버로 어촌계의 협조 하에 불가사리 정화활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깔끔한 숙소와 편안한 다이빙 보트 등 여자 다이버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을 항상 즐겁게 해주는 팀스쿠버 스태프들의 친절하고 유쾌한 서비스는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소소하게 센스 있게
팀스쿠버에는 여성 다이버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다. 그 중 작은 것 하나만 살펴보자.
여자들은 다이빙을 가면 머리카락 정리에 항상 신경을 쓰게 되는데 머리끈은 늘 없어지기 마련인 물건이다. 다이빙 준비 중에 언니 한 명이 와서 묻는다.
"현덕아, 머리끈 남는 거 있니
"아.. 나 이거 하나 밖에 없는데. 언니, 화장실 가면 머리끈 한 통 준비되어 있어요. 그거 그냥 가져다 쓰면 되요."
"어머, 진짜 여기 짱이다. 완전 센스 있네!"
소소하지만 센스 있는 배려가 여성 다이버들을 행복하게 한다. :)

골드피쉬 버스 타고 즐겁게, 편안하게
국내 투어는 주로 다이버들 끼리 카풀을 하여 이동하게 되는데 인원이 많다 보니 카풀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이럴 때 떠오르는 건 바로, 골드피쉬 스킨스쿠버의 리무진 버스. 골드피쉬 스킨스쿠버의 김도형 트레이너에게 행사의 취지와 상황을 설명하니 흔쾌히 2박 3일의 일정을 함께 할 것을 승낙했다. 역시 우리는 어디서나 환영받는 Dive Girl. :)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함께 버스로 이동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간식과 맥주 한 캔을 곁들이다 보니 어느덧 분위기는 보들 보들, 왁자지껄. 처음 모였을 땐 세련된 오피스 룩의 서먹서먹한 도시 여자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웃음꽃이 만발한 채 잔뜩 들떠 있는 그녀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주중 업무 스트레스는 모두 안녕~ 주말 다이빙 모드 변신 완료!
함께 버스로 이동하며 웃고 떠드는 시간, 이것이 단체 투어만의 즐거움일 것이다.

다이빙, 불가사리 정화 활동
이제, 우리가 불가사리를 잡으며 다이빙을 할 시간
불가사리 정화활동을 하기 위해 모였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이 우선이다. 참가자들 중에 국내 다이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절반 이상임을 고려해 첫 다이빙은 얕은 수심의 아치 어초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진행했다. 수심 7m 내외, 수온은 17°C로 렌탈 5mm 웻슈트를 입은 참가자들도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는 듯 했다. 2대의 보트에 나누어 탄 참가자들은 다시 4~5명으로 나뉘어 강사, 트레이너, 스태프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다이빙을 했다. 시야는 2~3m. 새로운 바다 환경에 다소 당황하던 참가자들도 이내 곳곳에서 불가사리를 발견하고 불가사리를 잡는 재미에 푹 빠져 열심히 정화 활동을 했다.




첫 다이빙을 무사히 끝내고 도시락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다이빙을 시작했다. 두 번째 다이빙은 보다 불가사리가 많은 곳으로 들어갔다. 수심은 12m 내외였다. 첫 번째 다이빙 때는 불가사리를 찾기 위해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며 다녀야 했는데 이번에는 어초 주변과 모래 바닥 곳곳에 놓인 불가사리가 그저 고개를 돌리면 보였다. 마치 게임 속에서 아이템 별을 모으듯 계속해서 나타나는 불가사리를 하나하나 줍는 그녀들의 손길이 가벼웠고 불가사리를 담은 망태기는 금세 무거워졌다.
 
목적이 이끄는 다이빙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다이빙을 처음 경험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행사를 준비하며 열대 바다와는 다른 낮은 수온과 좋지 않은 시야, 화려하지 않은 모습에 혹여라도 다이빙을 포기하거나 국내 다이빙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이빙을 준비할 때도, 다이빙 중에도, 끝나고 난 후에도 그녀들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다이빙을 포기한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첫 국내 다이빙,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 즐거움으로 바뀐 건 함께한 사람들과의 유쾌한 분위기 덕도 있지만 불가사리 정화활동이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직 어색한 바다지만 불가사리를 주우며 우리의 바다를 아름답게 지키려는 예쁜 목적이 있었기에 그녀들의 첫 국내 다이빙은 아름다웠고 즐거웠다.
불가사리를 잡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는 한 씨스터의 말, "나 이런 망태기 하나 살까봐! 앞으로 다이빙 할 때 불가사리도 잡고 쓰레기도 주워 나올래!"

 바비큐 파티 그리고 경품 추첨
어메이징한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
팀스쿠버 야외 테이블에서 펼쳐진 바비큐 파티.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두툼한 고기, 싱싱한 야채들이 그녀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단지 하루를 같이 보냈을 뿐인데, 그녀들은 과연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서로 정다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 날 있던 다이빙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와 서로의 경험담에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웃음은 떠나질 않았다.




놀라운 협찬
저녁 식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경품 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여자 다이버들이 모이는 국내 첫 행사이자 불가사리 정화 활동을 하는 의미 있는 모임에 많은 협찬과 나눔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됐다. 먼저 미즈온에서는 일명 불가사리 크림인 "리터닝 스타피쉬 크림"외에도 선블록과 클렌징 크림, 마스크 팩 등등 투어에 필요한 화장품이 가득 담긴 여행용 파우치를 선물해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주)우정사에서는 여성 다이버들이 좋아하는 예쁜 디자인의 래쉬가드를, WSE Trading은 예쁜 물방울 모양의 the ALU 탐침봉을 협찬했다.



 스쿠버넷, 마린파크, 팀 딥어비스에서 기념티셔츠와 버블캔디의 귀여운 로그북, 그리고 제주다이브랜드, 경포다이브리조트, 대진리조트, 왕돌스쿠바에서 리조트 이용권을 협찬하였다. 리조트 이용권에 당첨된 씨스터들은 서로 일정을 조율해 함께 다이빙을 갈 예정이다.

경품추첨의 핫한 분위기와 그녀들의 열렬한 반응에 골드피쉬 스킨스쿠버의 김도형 트레이너는 즉석에서 "추자도 골드피쉬 1박 3일 풀 패키지 이용권"을 협찬하였고 이에 질 새라 팀스쿠버 이기영 강사는 "팀스쿠버 연간 이용권"을 발행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가져온 선물들도 있었는데 많은 다이버들이 탐냈던 핑크 마스크 스트랩과 후드티, 집업 점퍼, 1회용 렌즈 등 자신의 것을 함께 나누려는 예쁜 마음이 모두를 더욱 행복하게 했다. 그녀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양손에는 선물이 가득했다. 마음 속에는 무엇보다 서로를 알게 된 즐거움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불가사리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미즈온 리터닝 스타피쉬 크림
불가사리의 몸은 칼슘과 콜라겐이 다량 포함된 단백질과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강력한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불가사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쿠버넷 매거진 2013년 7월호를 참고).
불가사리에서 얻는 유효성분에 대한 특허 출원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즈온이 개발한 리터닝 스타피쉬 크림에는 불가사리를 추출물이 70% 함유되어 있다. 리터닝 스타피쉬 크림은 주름, 미백, 볼륨, 수분, 보호의 5가지 리터닝 복합 솔루션으로 형상 기억 폴리머들 간의 밀고 당기는 힘이 적용되어 피부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가장 최적의 피부 상태를 기억하여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미즈온 홈페이지 참조.
www.mizon.co.kr
Dive Girl, to be continued...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Dive Girl, 그녀들의 행보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까? 지난 20일 뒤풀이를 하며 다시 한 번 끈끈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하였는데 앞으로 함께할 즐거운 일들에 대한 계획과 기대가 넘쳐난다. 다이빙을 좋아하는 만큼 활동적이고 레포츠를 좋아하는 그녀들은 Color Me RAD 마라톤 행사에 단체로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더 예쁘게, 더 멋지게 다이빙을 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Dive Girl의 멤버인 김영삼 강사의 GUE Primer 세미나에 Dive Girl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와 해외의 다이빙 투어뿐 아니라, 여자들끼리의 리브어보드 투어도 계획 중에 있다.


 어메이징한 그녀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유쾌한 다이빙과 그녀들이 보여줄 놀라운 매력!
이제 시작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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