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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다이브 걸, 추자도에 가다


친구들과 함께!

다이브 걸, 추자도에 가다

다이브 걸은 지난 7월 강원도 양양에서의 불가사리 정화활동 이후 소규모로 여러 지역의 다이브 리조트로 투어를 다니고 있다. 많은 다이브 리조트에서 다이브 걸의 불가사리 행사에 리조트 이용권을 협찬해주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소규모 투어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불가사리 정화 활동 때 리무진 버스로 다이브 걸들의 편안한 이동을 도왔던 골드피쉬에서는 추자도 골드피쉬 다이브 리조트 1박 3일 이용권을 협찬하였는데 그것을 계기로 다이브 걸들의 추자도 투어가 진행되었다.


추자도 골드피쉬 다이브 리조트 1박 3일 이용권의 당첨자는 다이브 걸의 독보적인 막내 하정화 양. 막내가 투어를 간다는 이야기에 많은 언니 오빠들이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정작 투어를 1주일도 남기지 않고 바이올리니스트인 막내는 연주 일정이 잡혀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쉽지만, 막내야 우리끼리 갔다 올게~ 연주 잘하렴~ ^-^

우하하하하호호히히, 왁자지껄 웃고 떠들고 신 나게 재미나게!
다이브 걸들과 친구들이 함께한 1박 3일 추자도 즐거운 여행으로 지금부터 출발~

추자도를 향해, 출발 고고씽!
9월 27일 자정. 송파구청으로 롤백을 끌고 가방을 짊어진 상기된 표정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우리는 버스 타고 배 타고 다이빙하러 추자도 간다~ 지난 다이브 걸 행사와 모임에서 얼굴을 익힌 사람들도 있지만 이번에는 남자들도 제법 되었고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많아 처음에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완도로 향하는 버스 안, 골드피쉬 다이브 리조트의 김도형 트레이너의 진행으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맥주와 다과를 나누며 서먹함을 녹이고 편안히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배를 기다리며 수다타임

완도항에 도착한 오전 6시, 항구 근처의 기사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8시 배에 승선하였다. 배 안에서 이제 시작되었다, 우리의 수다! 과연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끊이질 않던 수다와 웃음 폭발로 2시간 반의 이동은 금세 지나갔다. 추자도 신안항에 도착하여 김종환 트레이너의 환영을 받으며 리조트로 이동했다. 리조트까지는 차로 약 10분이 소요된다.


다이빙하러 온 거야, 먹으러 온 거야? 놀라운 식사
리조트에 도착한 우리를 반긴 건 정말 맛있는 음식! 삼치회, 오징어 물회, 생선전, 잡채, 오징어 볶음, 멸치구이, 삼치 초밥, 매운탕, 지리 등등 네 끼 식사가 모두 싱싱한 해산물로 솜씨 좋게 만들어낸 별미이면서 곁들여진 각 종 밑반찬은 엄마표 집 밥 스타일이었다.

 숯불에 구워 먹는 멸치~~추자도의 별미

회를 이렇게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풍족한 식사는 잔칫집에 온 듯, 명절을 맞은 듯 즐거웠고 숯불에 구워 먹는 오동통한 멸치는 양미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별미였다.


추자도 다이빙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 2회로 총 4회의 다이빙을 진행했다.

20명도 너끈히 타고도 남는 넉넉한 골드피쉬의  다이빙 보트

첫째 날은 체크 다이빙으로 세말 포인트와 후포항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했다. 금요일까지 파도가 높았다는 추자도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다이빙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높은 파도에 뒤집어진 바다는 아직 시야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두 포인트 모두 비슷한 느낌으로 15m 내외의 수심에 키 작은 모자반과 너풀거리는 미역들이 바닥을 메웠고 그 위로 인상어 무리와 잿방어, 돌돔 무리, 용치놀래기 등과 미역 사이에 숨은 귀여운 미역치를 볼 수 있었다. 많은 물고기 떼와 모자반, 미역이 어우러진 풍경은 멋진 것이었지만 좋지 않은 시야가 아쉬웠다.

투명한 햇살과 자리돔떼

해양실습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김도형 트레이너와 함께 후포항에서 비치 다이빙을 했는데 쭉지성대, 광어, 돌돔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많이 보았다고 즐거워하며 비치 다이빙임에도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추자도에서의 둘째 날인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우중충한 날씨에 살짝 속상하기도 하였지만 이 정도로 우리의 다이빙을 포기할 순 없다! 기운차게 직구도를 향해 출발~ 직구도의 바닷속에는 커다란 바위가 여러 개 놓여 있었는데 바위마다 색색의 연산호와 부채뿔산호들이 빼곡했다. 그 위로 자리돔 떼와 불볼락 떼가 시시각각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직구도

바위 아래에 숨은 커다란 다금바리를 보기도 했고 거북복, 철갑둥어 등 쉽게 볼 수 없는 어종을 만나기도 했다. 수면에서는 멸치 떼가 물결을 따라 출렁이며 아름답게 반짝였다.
흐린 날씨와 좋지 않은 시야에 눈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을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웠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많은 사람들이 추자도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자리돔떼와 용치놀래기
     추자도에서 100회 다이빙을 한 류재민 마스터


즐거운 게임과 웃음, 함께한 추억
토요일, 2회 다이빙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후, 드디어 골드피쉬의 게임 시간이 돌아왔다. 랜덤 게임으로 눈치 게임, 3 6 9, 베스킨라빈스 31 등 다양한 게임을 하였는데 그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 함께한 사람들의 재미난 입담과 유쾌하게 망가지는 모습에 즐거움은 몇 배로 커졌다. 골드피쉬에서 준비한 각종 선물에 춤과 노래의 장기자랑이 이어지기도 했다. 추자도를 떠나 완도로 돌아오는 배에서까지 우리의 놀이와 웃음은 끊어질 줄을 몰랐고 이젠 낯선 다이버들이 아닌 친구로, 언니 오빠 형 누나 동생으로 커다란 웃음과 즐거움을 추억 속에 새겼다.


아쉬움을 뒤로 하며 다함께 치~~즈

추자도 골드피쉬 다이브 리조트
주소: 제주시 추자면 추자로길 98번지
추자도 골드피쉬 다이브 리조트 김종환 010 3763 2589
서울사무소: 서울시 강동구 길동 384-5 HB 골드빌 2층 103동 203호
골드피쉬 스킨 스쿠버 김도형 010 4914 5690

추자도로 오고 가는 교통편과 숙소, 기타 관광에 대한 정보는 스쿠버넷 매거진 2013년 6월호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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