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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 스쿠버~ 바다야 놀자!-청간정 리조트와 산호공원

청간정 리조트와 산호공원
청간정 스쿠버 바다야 놀자!


5월의 첫 주말 강원도 고성의 청간정 스쿠버를 찾았다. 지난 4월 11일 선착순으로 50명의 다이버들을 초청하여 개해제를 하며 “편안하고 안전한 다이빙 시스템”이란 슬로건으로 다이버들에게 존재를 알렸다. 또한, 잡지사 기자 및 수중사진가들을 초대하여 “산호공원”이란 멋진 다이빙 포인트를 안내하며 수중사진을 촬영하는 다이버들의 관심도 주목시켜왔던 곳이라 무척 기대가 컸다. 5월 초 황금연휴라 리조트에는 많은 다이버들이 찾았는데 명지대 체육학부의 유중근 교수가 스쿠버 다이빙 수업의 해양실습을 위해 단체로 찾아왔고, 일반 다이버들도 상당수 있어 리조트의 그 많은 숙소들이 동이 날 정도였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하니 다이빙을 일찍 마무리한 다이버들은 넓은 주차장에 자리잡은 리조트의 테이블에 팀 별로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이빙 출발~~

리프트

최소한의 동선으로 다이빙이 가능한 시스템
리조트는 청간정 아래 암반 지역에 만들어진 넓은 주차장에 자리잡고 있는데 원래는 청간정의 어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어촌계의 물양장이지만 어민들이 별로 없는 마을이라 어촌계에서 동의하여 다이빙 리조트로 활용하고 있다.

천간정 비치와 리조트 숙소

젯트스키들

비치다이빙후 건조중인 학생들의 장비

다이빙 보트의 선착장 바로 옆으로 장비세척 및 건조공간 그리고 다이버들의 휴식을 위한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다이빙 진행이 가능하다. 테이블에서 장비를 세팅하여 착용한 다음에 몇 발만 움직이면 다이빙 보트에 탑승할 수 있고, 보트에서 내리자 마자 다이빙 장비를 세척하여 건조할 수 있다. 이러한 편리함으로 인해 많은 다이버들이 청간청을 찾고 있다.

비치 다이빙이 쉽고 편한 곳
리조트 앞의 넓은 암반 지역에서 비치 다이빙이 가능하다. 모래밭을 지나지 않기 때문에 장비에 모래가 묻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입수하면 수중에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오픈워터 교육생들을 포함해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다이빙이 가능하다. 모래와 암반이 만나는 곳이라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대학생 단체 교육 등은 넓은 암반지역을 활용하면 된다.

비치에서 바라본 청간정리조트

수중사진가들 만을 위한 포인트 관리

청간정 리조트에서는 인공어초 2번과 3번 그리고 산호공원 포인트 등은 수중사진을 위해 특별히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수중사진가들을 위해서만 공개하고 있다. 산호공원 포인트는 최근 수중사진가 참복 박정권 씨가 촬영하여 페이스북에 올린 몇몇 사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섬유세닐말미잘이 군락을 이룬 흔들바위 같이 웅장한 암반과 수심 24m 근처에서 바위가 갈라진 크랙을 장식하고 있는 부채뿔산호 군락은 가히 일품이다. 이번 취재에서 필자도 역시 이곳에서만 2회 다이빙을 했는데 정말 몇 번은 더 가야 원하는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양한 포인트
    
다양한 수준의 숙소 자체 보유
청간정 리조트는 한양호 대표가 지난 해 리조트를 인수한 이후로 꾸준히 시설 업그레이드를 지속해왔다. 숙소의 경우 최근 3층 건물을 인수하여 1층은 식당(가리비 구이 전문점), 2층은 게스트 하우스(남녀 별도 각 8인실), 3층은 투룸 2개(멍게룸, 해삼룸)를 갖고 있어 청간정 콘도로 부르고 있다.


그외 리조트 바로 옆 원룸으로 최대 10명이 사용 가능한 청간정 파라다이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2층 건물 민박집 그리고 다이버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카라반 등이 있다. 카라반은 리조트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샤워부스와 주방설비 그리고 2층 침대가 있어서 4인~6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자체 냉난방이 되고 바로 앞에 테이블과 소파를 별도로 놓아두어 캠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숙소에서본 전망

예약하면 제공하는 식사

청간정 다이브리조트는 가리비구이 전문점도 오픈했지만 이를 이용하여 원하는 다이버들에게는 식사도 제공한다. 미리 예약하면 스태프인 김애란 강사가 식사인원에 맞춰서 직접 시장을 보고 식사를 요리하여 제공한다.

새로 도입한 보트

명지대 팀

리조트 숙소동

대학생 단체 교육이나 클럽의 개해제 등이 있을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청간정 리조트를 이용하여 ITC 등 장기 교육이 진행될 경우에도 이를 활용하면 매일 식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의 지원과 교육
SDI.TDI. 트레이너인 이성호 강사가 관리하는 에어스테이션은 공기충전뿐 아니라 나이트록스와 트라이믹스까지 블랜딩이 가능하다. 따라서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 뿐만 아니라 어드밴스드 나이트록스, 트라이믹스 다이버, 재호흡기 다이버들까지 어떤 레벨이든 다이빙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더블 탱크에 스테이지까지 여러 개의 탱크를 사용하는 테크니컬 다이버들에게는 리프트가 있는 다이빙 전용선이 필수인데 이를 갖추고 있다.

리프트가 있는 큰배

비치 포인트

이성호 강사는 속초/고성 지역에서 더블탱크를 이용한 딥다이빙을 가장 많이 한 다이버인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편안하고, 안전한 다이빙 시스템을 갖추었고, 지금도 꾸준히 청간정에서 딥다이빙을 하면서 새로운 다이빙 포인트를 개척하고 있다. 따라서 청간정 리조트에서는 자체적으로 체험 다이빙에서부터 강사교육까지 모든 과정의 교육이 가능하며, 레크리에이션 다이빙뿐만 아니라 테크니컬 다이빙 교육까지도 가능하다.

다이버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청간정 스쿠버는 다이버들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려면 가족들도 행복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스쿠버 다이빙을 가족 여행으로 왔을 때 가족들도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바닷가 비치에서 캠핑도 하고, 해수욕도 하고, 제트스키와 바나나 보트 등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수온이 올라가면 체험다이빙도 진행하여 가족들도 다이빙을 경험해볼 수 있게 한다.

가족들을 위한 젯트스키

리조트에 2인승, 3인승 제트스키를 준비한 것도 다이빙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제트스키를 타거나, 바나나보트를 타고 즐길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이다. 리조트 바로 옆이 간이 해수욕장이고, 뒤편 산책로를 따라가면 청간정 정자에서 시원하게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청간정 스쿠버에 있는 것 자체가 휴가가 되고 피서가 될 것이다.

조화를 이룬 리조트의 스태프들
한양호 대표는 개인사업을 하며 다이빙을 즐기다가 좀 더 편하고, 안전한 다이빙 리조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청간정 리조트를 인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속초 인근에서 다이빙을 즐기다가 만났던 다이버들과 의기가 투합되어 현재의 스태프 진용을 꾸리게 된 것이다. 적지 않은 인원이 함께 하지만 3척의 다이빙 전용선, 5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 자체 숙소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하루 100명 이상의 다이버들의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결코 많은 인원이 아니다.

스태프들은 보트운항, 숙소 및 식사 관리, 영업 및 교육 등으로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고 있으며, 사업적인 마인드가 있는 한양호 대표가 이를 총괄하고 있다. 천혜의 조건을 갖춘 청간정 리조트와 이들 팀이 앞으로 청간정 리조트를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운영해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 새로운 다이빙 포인트를 찾고, 새로운 다이버들과 만나고 싶다면 청간정 리조트를 찾아보자.

천간정 리조트 스태프 단체 사진
왼쪽부터 김애란, 한양호 대표, 이성호 트레이너, 유광일, 사성일, 조득만, 이재복

청간정 스쿠버 바다야 놀자!
대표: 한양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54-19번지
www.cgscuba.com
033-633-1188, 010-9244-2671(사성일), 010-7512-5633(한양호)

산호공원 포인트 다이빙 이야기
이번 취재를 통해 산호공원 포인트 다이빙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성호 트레이너가 가이드를 하며 모델까지 해주어 수중의 중요 포토 지점을 찾아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최대 수심 35m의 암반 시작 지점에는 흔들바위처럼 혹은 괴물의 머리처럼 툭 튀어나온 바위가 있는데 그 아래로 흰색의 섬유세닐말미잘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 위용이 대단하여 셔터를 누르는 동안에도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수심도 깊고 수온도 3℃로 낮아서 드라이슈트를 입었지만 드라이 장갑이 아니라 손이 점차 마비되고 있었다. 싱글 탱크로 다이빙하기에 깊은 수심이라 얼른 방향을 잡고 다른 포인트로 상승했다.


중간에 삼각형으로 후미진 곳에 섬유세닐말미잘과 부채뿔산호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보였다. 몸을 비집고 들어가서 바깥쪽의 이성호 트레이너를 모델로 촬영하는데 광량이 맞지 않아 스트로브 밝기를 조정하려니 손이 곱아 버튼을 돌릴 수가 없었다. 왼손으로 오른쪽 스트로브의 광량을 조절해가며 촬영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인지 자꾸 실수를 했다. 쓸데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는데 사면을 따라 광삼들의 촉수가 하얗게 펼쳐져 있었다. 다시 조금 상승하는데 벽면이 전부 부채뿔산호 하지만 이성호 트레이너는 갈 갈이 바쁜 사람처럼 계속 능선을 따라 상승한다. 가장 포토제닉한 곳이 기다리고 있는데 필자가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수심 20m 정도로 상승하니 크랙이 나타났다. 온통 부채뿔산호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미 탱크의 잔압은 위험수준이라 준비한 50% 나이트록스 감압탱크의 밸브를 열었다. 그런데 밸브와 레귤레이터 사이에서 쉴새 없이 공기가 솟아진다. 일단 이성호 트레이너의 감압탱크와 교환을 하고 다시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이빙 시간이 오래 되면서 손은 더욱 감각이 없어지고 스트로브의 조사방향과 강도를 조절해가며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수심이 얕은 곳이니 2번째 다이빙에 다시 촬영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상승 싸인을 보낸다.


이미 다이빙 시간은 30분을 넘었고 감압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성호 트레이너가 손을 봐서 정상적으로 돌아온 감압탱크를 다시 받아서 상승하는데 겨우 감압을 풀 수 있을 정도의 기체량 뿐이었다.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해서 다이빙을 한 것이 패착이었다. 천천히 상승하고 감압을 다 풀고 배에 올라오니 총 다이빙시간이 무려 50분이었다. 수온 3℃에 이렇게 오래 다이빙한 것은 처음이었다. 멋진 경치에 수중사진가들을 매료시킬만한 곳이긴 하지만 수심이 깊고, 아직까지는 수온이 너무 찼다.


결국 1시간을 쉬었다가 다시 한번 같은 곳으로 하강했고, 두 번째 다이빙에서는 크랙의 부채뿔산호들의 군락만 집중적으로 촬영하다가 상승했다. 불과 1주일 전에 수온 30℃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수온 3℃에서 다이빙을 하니 몸이 적응을 제대로 못한 것도 있지만 멋진 포인트를 두고 제대로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수온이 올라가고, 시야가 좀 더 나오는 가을에 꼭 다시 한번 찾고 싶은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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