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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45m 다이빙

동해바다 45m 다이빙

국내 다이빙은 외국 열대바다에서의 다이빙 보다 힘든 면이 많다. 기본적으로 수온이 낮고 시야도 안 좋거나 수면이 거칠 때가 많다. 하지만 국내 바다는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해외 다이빙 못지 않게 국내 다이빙을 즐긴다. 일반적으로 수심 30m 내에서 다이빙을 하지만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더 깊은 수심의 바다를 즐긴다. 동해 바다 45m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0월 마지막 주말 TDI 감압절차 과정과 11월 셋째 주말 TECH KOREA 정기투어로 강원도 양양 남애리의 45m 바다를 찾았다. 두 번 다 더블탱크를 사용했고 감압 기체로는 50%의 나이트록스를 사용했다. 두 번 모두 수면은 매우 거칠었지만 수중 환경은 차이가 있었다. 20m 부근까지는 시야가 나쁘다가 35m 이하부터 시야가 좋아졌는데 TDI 감압절차 과정 중에는 바닥에서 시야가 뻥 뚫렸고, TECH KOERA 정기투어에서는 바닥 시야가 중간층 보다 좋긴 했지만 그렇게 좋은 시야는 아니었다. 같은 남애리 바다에 같은 수심이라 수중 생물군은 비슷했다. 가장 눈에 뜨인 것은 하얗고 커다란 섬유세닐말미잘이었다. 만개한 꽃처럼 활짝 핀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고 개체수도 많았다. 빽빽하게 모여 있기도 하고 듬성듬성 자리잡은 것도 있었다. 깊은 물이 보여주는 진한 파랑. 청명한 깊은 파란 색의 바다는 하얀 섬유세닐말미잘, 함께한 테크니컬 다이버들의 라이트와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싱글 탱크로 스포츠 다이빙을 할 때, 때론 실수로 혹은 어떤 생물을 관찰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권장 한계 수심인 30m를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불안하기도 하고 무감압 한계시간과 공기의 잔량에 무척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적합한 기체를 준비하고 장비를 갖추고 계획을 세워 들어온 다이빙에서는 그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많은 준비를 하기에 더 깊은 수심에서도 더 편안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TDI 감압절차 다이버 과정(TDI Decompression Procedures Diver)
최대수심 45m 이내에서 표준적인 감압 다이빙을 어떻게 계획하는지 배우고 스스로 세운 계획대로 다이빙을 실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스테이지 감압 다이빙의 이론과 절차, 계획 수립을 배우는데 감압기체는 사전 교육에 따라 22~40%의 나이트록스 또는 22~100% 어드밴스드 나이트록스를 사용한다. 25 로그 이상의 다이빙을 한 SDI 어드밴스드 다이버 동등 자격을 다이버라면 신청할 수 있는 과정이다.

다이빙 준비 중인 TDI 다이버들

입수중

TECH KOREA
테크니컬 다이빙을 사랑하는 젊은 다이버들의 모임이다. 다이빙 업계에 종사하는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모두 한국에 있는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지만 정기적인 투어와 세미나, 갑작스런 평일 번개 다이빙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회원 자격(더블탱크 또는 사이드마운트를 이용해 감압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강사로서 다이빙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다소 까다롭지만 테크니컬 다이빙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준회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
TECH KOREA 정회원은 다음과 같다.

개그투어 이원영 / 다이브아카데미송도 김경수, 김수은 / 레드씨다이브팀 황진훈, 윤병혁 / 빅핸드 코퍼레이션 김동현 / 스쿠버넷 김현덕 / 스쿠버텍 이수민 / 옥토다이브 박찬원, 박소현

남애리, 테크니컬 다이빙
최근 테크니컬 다이버들의 발길이 남애리로 모이고 있다. 남애 파라다이스와 남애 스쿠버 때문이다. 두 곳 모두 기체 혼합 시스템과 대여용 더블탱크 등을 잘 갖췄으며, 테크니컬 다이버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해 주는 곳이다. 두 리조트에 대해서는 본지 2014년 7월호 <김기자의 리조트 탐방 "동해다이빙, 어디로 갈까" 2탄 강원도 양양~강릉>에서 자세히 소개했기에 이번에는 각각의 장점만 간략히 소개한다.




파라다이스 스쿠버다이브 센터
TDI 김형철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남애 파라다이스 스쿠버다이브 센터는 남애항 왼편의 얕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2층 건물로 1층에는 식당과 세미나실, 샤워실이 있고 2층은 숙소로 사용한다. 4개의 방이 있는데 한 방에 3~4인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인당 1만원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무엇보다 직접 준비해주는 식사가 일품이다.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각종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무엇을 어디서 시켜먹을지 고민이 없어 좋다. 또 파라다이스에서는 다이버들의 안전을 위해 간단한 정비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필요한 공구를 갖추고 급하게 필요한 수리를 해준다.

파라다이스 실내
파라다이스 장비 점검 서비스

파라다이스 스쿠버 다이브 센터 (대표: 김형철)
address.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2리 16번지
tel. 033-671-6773
mobile. 010-6543-0271

email. rlagudcjf1967@hanmail.net

남애 스쿠버 리조트
PADI 김정환 강사가 운영하는 남애 스쿠버 리조트는 남애항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다. 남애리에서 가장 신생인 리조트이지만 젊은 스태프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리조트답게 시설이 깔끔하고 이용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처음 오는 다이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층은 다이빙 숍이고 2, 3층은 고래사냥 펜션인데 10개의 객실이 있다. 더블 베드가 있는 침대방과 3~4인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온돌방이 있고 가격은 모두 5만원이다. 2대의 FRP 다이빙 전용선으로 다이빙을 진행하는데 그 중 한 대에는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어 다이버들의 편한 출수를 돕는다.


리프트가 설치된 남애 스쿠버 리조트 보트

남애 스쿠버 리조트 (대표: 김정환)
address.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58-1
tel. 033-673-4567
mobile. 010-8771-9300
http://blog.naver.com/namaescu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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