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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킥 기술에 대해- Fin Kick Technique.



핀킥 기술에 대해

Fin Kick Technique.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이 처음 다이빙 교육을 받을 때는 보통 가장 기본적인 자유형 킥 또는 다른 말로 시저 킥(Scissor Kick)을 배우게 된다.


그러다 점차 경력이 쌓여가면서 강사들이나 고급 다이버들을 흉내 내다가 돌핀 킥(Dolphin Kick)이나 프로그 킥(Frog Kick)까지 익혀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킥 방법이 무었인지 생각하기 보다는 그저 본능적으로 킥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이빙 조건에 맞춰 올바른 킥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다이버는 보다 효율적으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훌륭한 핀킥 스킬은 전체적으로 다이빙의 효율성을 높여주므로 쓸데 없는 힘의 소모를 막아서 체력이 빨리 고갈되지 않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호흡을 적게 할 수 있도록 해줘서 다이빙 가능 시간을 늘려주게 된다.


다이버들의 스킬업 세미나는 주로 겨울철 수영장에서 진행하여 찬물 다이빙에 소극적인 다이버들이 스쿠버 다이빙 감각을 잃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 중에 하나로 핀킥 스킬업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핀킥 스킬 연습은 굳이 다이빙풀이 아니라도 가능하다. 하지만 단순히 25m 정도의 수영장 레인을 왕복하는 것은 지루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훌라후프 같은 장애물을 이용하여 코스를 지그재그로 재미나게 만들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장애물과 함께 직진 코스를 추가하면 코스는 적절하게 구성되는데 장애물을 통과하는데 효과적인 핀킥 방법과 직진 코스를 전속 질주할 때에 효율적인 핀킥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이버들이 시저 킥, 돌핀 킥, 프로그 킥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하고 각각의 기록을 측정하여 비교해보면 된다. 그 과정에서 다이버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핀킥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핀킥 하는 요령도 익히게 될 것이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 위한 기본적인 핀킥 기술

●시저 킥(Scissor Kick)
다이버들이 처음 다이빙을 시작할 때 배우는 기본 킥이다. 무릎과 발목을 구부리지 않고 다리를 가능한 한 곧게 펴서 위 아래로 흔들어준다. 스피드가 필요한 때 좋은 영법이지만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초보 시저킥
    
●돌핀 킥(Dolphin Kick)
프리다이버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다리를 모으고 몸과 다리 전체를 파도처럼 요동치면서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접영과 비슷하지만 팔을 사용하지 않는다.

●프로그 킥(Frog Kick)
무릎을 구부려 핀이 위로 올라오게 한 상태에서 발목을 틀어서 핀이 바깥쪽을 향하게 한다. 킥을 아래로 하면서 발을 안쪽으로 모은다. 평영 킥을 할 때와 비슷하지만 발목을 바깥쪽으로 해서 핀이 물을 밀어내도록 한다. 에너지 소모가 아주 적어서 힘이 들지 않지만 시저 킥 만큼 빠른 추진력은 없다.

게임의 결과
일반적으로 체력이 비슷하다면 빠르기는 시저 킥이 가장 빠르다. 하지만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빠른 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다리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성들이나 장년 다이버들에게는 힘에 부칠 수 있고, 장기 레이스를 하는 경우에는 부적합하다.
프로그 킥은 시저 킥에 비해 1.3배~1.5배 정도 느리긴 하지만 시저 킥에 비해서 장애물을 통과하기가 더 쉽고, 비교적 긴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에너지 소모가 적어서 여성들이나 장년 다이버들에게도 유리한 킥이다.
돌핀 킥은 보기에 좀 경망스럽지만 추진력도 매우 빠르고, 에너지 효율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장애물을 통과하기가 어렵고, 바닥에 부유물이 있는 곳에서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심각하게 시야를 흐릴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테스트를 해 본다면 다이빙 상황에 맞게 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잠깐 동안 조류를 거슬러 가거나, 빨리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저 킥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먼 거리를 오랫동안 이동해야 하거나, 장애물이 많은 지역을 통과해야 한다면 프로그 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돌핀 킥은 부유물을 일으킬 염려가 없는 곳에서는 빠르고 효과적이지만 실제 다이빙 중에 그런 상황은 많지 않을 수 있다.

어드밴스드 핀킥 기술

일반적인 펀 다이빙에서는 체력 소모가 가장 적은 프로그킥이나 변형 프로그킥 등을 응용해서 사용하게 되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다이빙을 하다 보면 좀 더 다양한 핀킥 테크닉을 배울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동굴이나 난파선 다이빙 등의 테크니컬 다이빙에서 유래했지만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도 배워 놓으면 유익한 핀킥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플러터 킥(Flutter Kick)
무릎을 구부려서 위 아래로 킥을 한다. 시저 킥만큼 속도가 나지는 않지만 다리의 반만 사용하여 무릎부터 킥하기 때문에, 바닥으로부터 핀이 떨어지게 되므로 바닥에 부유물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보다 정교한 것은 여기서 더 진보한 변형 플러터 킥들이 있는데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발목 스냅만을 이용해서 킥을 하는 것과 한쪽 핀으로 다른 쪽 핀의 영향이 아래로 향하는 것을 막고 한쪽 발목만을 이용해서 킥을 하는 것이다.

 플러트킥

●백워더 킥(Backward Kick)

동굴이나 난파선 통과 다이빙 등에서 몸을 돌리기에 충분한 공간이 없는 곳에서 사용되는 킥이다. 발을 모아서 뒤로 뻗은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면서 발목을 바깥쪽으로 돌려 뒤로 가는 추진력을 얻는다. 프로그 킥을 반대로 하는 것과 같다. 쉽지 않은 킥 방법이지만 연습을 해서 익히면 수중사진가들에게도 유용한 킥이다.

백워드킥

●헬리콥터 킥(Helicopter Kick)

좁은 공간에서 몸을 돌리기에 유용한 킥이다. 한쪽 다리는 프로그 킥을 하면서 다른 쪽 다리는 굽혀서 위를 향하도록 하고 핀은 수평으로 유지시킨다. 또는 한쪽은 프로그 킥을 하고, 다른 쪽은 백워드 킥을 동시에 한다. 마찬가지로 숙달을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

헬리콥터킥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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