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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의 다이빙 포인트_정상근


코모도의 리브어보드 다이빙은 라부안바조(Labuan Bajo)를 출발하여 코모도까지 항해를 하면서 넓은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라부안바조가 있는 플로레스(Flores) 섬의 서해안과 린차(Rinca) 섬, 코모도 섬을 중심으로 다이빙 포인트가 산재되어 있으며, 코모도에 가까울수록 포인트가 좋다. 이번 투어는 코모도와 린차섬의 북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많은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대부분의 포인트가 슬로프 지형이었다. 남부에 있는 포인트는 직벽 형태의 월 다이빙이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시즌이 달라 파도가 높고 시야가 좋지 않아 가보지 못했으며, 11월~2월이 시즌이라고 한다. 코모도의 수중환경은 인간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아 잘 보존되어 있으며, 다양한 수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코모도의 수중생물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월등이 크고 개체수도 많으며, 한 가지만 있어도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수중생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자이언트 트레발리는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항상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푸질리어 무리가 수시로 바다를 채우고 있다. 대부분의 포인트는 조류가 강하며, 조류방향에 따라 흐르는 방식으로 다이빙이 진행이 되었다. 물때가 조금 무렵이라 강한 조류로 애를 먹지는 않았지만 조류걸이가 필요한 포인트가 제법 되었다. 특히 타타와 깨칠(Tatawa Cacil)에서는 지형에 따라 수시로 바뀌며 휘몰아치는 조류를 피해 다이빙 하느라 애를 먹기도 하였다. 산호가 잘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코모도에서는 다이버의 핀이 산호에 닿는 것에 많이 예민하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하여 산호에 가까이 접근할 때는 산호의 보호와 안정된 자세를 위하여 탐침봉이나 손가락 하나로 바위에 의지하거나 모래 등 안전한 곳에 핀을 대기도 하는데, 지나가던 서양인 가이드들이 지나친 반응을 보이기도 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탐침봉이나 손가락을 집는 것 보다는 핀이 바닥에 닿는 것에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니 사진을 촬영하는 분들은 주의하기 바란다. 이번 리브어보드는 라부안바조에서 출발하여 북부 코모도와 동부 코모도를 거쳐 린차섬 북부를 거쳐 돌아오면서 총 19회의 다이빙을 하였으며, 대표적인 포인트에서는 두 번 다이빙을 하기도 하였다.



풀라우 사랑(Pulau Sarang, W Flores)
코모도 투어를 시작하면서 체크다이빙을 한 포인트로 라부안바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산호초 슬로프를 따라 진행하며 일반적인 열대 다이빙 포인트와 흡사하며 20m 수심부터는 모래지형이다. 산호에 서식하는 작은 생물이 많으며, 다양한 갯민숭달팽이를 관찰할 수 있고 커다란 카오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세바우어 깨칠(Cebaur Kecil)
산호초의 슬로프 지역으로 비교적 경사가 급한 슬로프에 경산호와 함께 해송, 연산호와 부채산호를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로 자이언트 클램, 문어 등과 함께 자이언트 트레발리, 블루핀 트레발리, 퓨질리어, 스내퍼, 그루퍼, 스위트립, 바다거북 등 다양한 어류를 볼 수 있다. 야간다이빙에는 갯민숭달팽이, 오랑우탄크랩, 카오리, 다양한 갑각류 등이 있으며, 특히 대형 스패니시 댄서를 볼 수 있다.




타타와 베사르(Tatawa Besar)
산호초 슬로프 지형으로 조류를 따라 흘러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다양한 경산호와 연산호 지대에 굵직한 회초리산호가 서식하고 있다. 작은 피나클에는 연산호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다양한 갯민숭달팽이와 글라스피시 무리와 커다란 할리퀸피시, 그루퍼, 뱃피시 등이 머물고 있으며, 수시로 바다거북, 자이언트 트레발리와 퓨질리어 무리가 지나간다.



골든 패세지(Golden Passage, NE Komodo)
섬과 섬 사이의 채널로 조류에 따라 흘러가는 형태로 진행이 된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으나 모래지형 중간의 암초에 다양한 부채산호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암반 사이로 작은 캐년이 있어 광각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포인트이다. 바라쿠다, 범프헤드 패럿피시, 자이언트 트레발리, 대형 그루퍼, 블루스팟 스팅레이, 옐로우 스내퍼, 퓨질리어, 무리 등 다양한 수중생물을 볼 수 있으며, 상어가 수시로 유영하며 나타난다.

길일라와 다랏 베이(Gililawa Darat Bay, N Komodo)

야간다이빙을 한 포인트로 모래 슬로프에 산호와 암초가 있는 지형이며 얕은 수심에는 뿔산호가 잘 발달되어 있다. 모래에 위장한 플랫피시, 스패니시 댄서 등 다양한 갯민숭달팽이와 갑각류, 카오리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항아리해면에 큼직한 뿔게 두 마리가 도망가지도 않고 같이 있었다.






캐슬락(Castle Rock, N Komodo)
코모도의 대표적인 포인트로 수중에 있는 작은 암초 주변의 슬로프 지형에서 다이빙이 이루어지며 힘차면서도 아기자기한 암반지대 사이에 산호가 잘 발달되어 있다. 나폴레옹피시, 자이언트 트레발리, 스내퍼, 할리퀸피시, 이글레이 등 대형어류 및 스쿨링을 관찰할 수 있으며 조류방향에 따라 다이빙이 진행되며, 암초 뒤편에서 다이빙을 마무리하게 된다.


샷건(Shot Gun)

섬과 섬 사이의 넓은 채널로 완만한 모래 슬로프에 부분적으로 멋진 산호가 발달되어 있으며, 중간에 대접처럼 움푹 파인 지형이 만타의 클리닝 스테이션이다. 모래바닥에는 가든일을 여러 곳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부채산호와 연산호가 멋진 좁은 협곡을 지나 상승을 하면 자이언트 트레발리, 할리퀸피시, 스내퍼 무리가 다이버를 반긴다.



크리스탈락(Crystal Rock, N Komodo)
코모도의 대표적인 포인트로 수면 위로 올라온 작은 암초 주변을 돌아보는 형태로 다이빙이 이루어지며 암초 남북으로 수중 피나클이 있어 다양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자이언트 트레발리, 스내퍼, 뱃피시, 할리퀸피시, 상어 등 대형어류 및 잭피시의 스쿨링을 관찰할 수 있다. 다채로운 경산호와 연산호가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코모도 베이(Komodo Bay, N Komodo)
야간다이빙을 진행한 완만한 슬로프 지대로 모래와 산호가 어우러진 포인트로 다양한 갯민숭달팽이와 말미잘과 아네모네피시와 공생새우 등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모래를 파는 스팅레이와 산호 위로 클라이밍을 하는 불가사리를 볼 수 있었다.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이 너무나 멋진 곳.



바투 볼롱(Batu Bolong, NE Komodo)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작은 섬의 주변을 돌아보는 포인트로 수중에 거대한 피나클들이 많으며, 푸른 공간을 유영하며 직벽과 협곡 사이로 다이빙하는 재미가 있다. 항상 조류가 있으며 조류를 따라 섬을 돌아 보고 빠른 경사의 슬로프 지형인 뒤편에서 다이빙을 마무리하면 된다.

만타 포인트(Manta Point, Karang Makasar)
넓은 산호초 지대로 평탄한 모래지형에 부분적으로 산호가 발달되어 있으며, 만타가 넓은 지역에 수시로 출몰하는 포인트이다. 조류를 피해 만타를 기다리면서 아기자기한 산호와 물고기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시야가 그리 나쁘지 않아 제법 덩치가 큰 만타가 멀리서 다가오는 것부터 볼 수 있었으나 워낙 넓은 지역이라 만타가 오래 머물지 않아 아쉬웠다. 안전정지 중 수중으로 유영하는 커다란 만타를 관찰하는 안타까움도 느껴볼 수 있다.


타타와 깨칠(Tatawa Cacil)
코모도의 강력한 조류를 제대로 맛을 모여준 포인트. 작은 섬의 주변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포인트로 수중에 피나클, 캐번 등 다양한 지형이 있다. 강한 조류가 수중의 장애물과 만나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며, 부분적으로 하향조류를 만나기도 한다. 조류를 피해 섬 뒤쪽으로 가면 잘 발달된 산호 지역이 있으며, 얕은 수심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법 큰 스쿨링을 볼 수 있다.





본사이 락(Bonsai Rock, Papagaran)
코모도에서의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포인트로 작은 섬 주변의 완만한 슬로프 지형에 오버행과 작은 캐번과 함께 다양한 산호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다이빙을 할 수 있으며 광각 및 접사촬영에 좋다.

데드맨 락(Deadman Rock, N Rinca)
코모도 일정의 마지막 다이빙이었으며, 작은 섬 주변의 월 지형과 슬로프 지형을 따라 다이빙이 이루어지며 테이블코랄과 스타혼코랄 등 다양한 산호에 작은 피사체들이 산재되어 있으며, 데빌레이 등 제법 큰 물고기들도 수시로 나타나는. 광각 및 접사촬영이 가능한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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