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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의 서핑 배우기



서핑 시작하기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상당수가 스노보드나 스키를 취미로 즐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른 어느 집단보다 스노보더의 비율이 높다고 느껴진다.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성향은 비슷하기 때문일까? 다이버들끼리 겨울에는 스키장을 찾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다이빙을 하러 동해에 갔는데 바다가 거칠어 다이빙은 못하고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만 하염없이 봤던 기억, 많이들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거센 파도에 몸을 실고 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부럽기도 하다. 다이빙도 하고 서핑도 한다면 멀리 동해까지 갔는데 파도가 거세다고 안타까울 일이 없으니 좋지 않을까? 스노보드가 재미있듯이 서핑도 재밌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발리에서의 하루를 서핑을 위해 비워뒀다.


서핑은 어디서 해야 할까

- 해외에서

발리의 꾸따 비치는 "서퍼들의 천국"이란 별명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스팟이다. 많은 다이버들이 다이빙을 위해 발리를 찾는데 다이빙 후 꾸따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국내에서
동해의 양양과 부산 송정이 국내에서 알려진 서핑 포인트이다. 특히 양양은 인근에 여러 다이브 숍이 있어 다이빙과 서핑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서핑을 배우자
교육은 1대1 또는 그룹으로 배울 수 있다. 개인 강습의 경우 보다 세심한 케어를 받을 수 있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서너 명이 함께 강습을 받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강습은 먼저 안전 교육으로 시작한다. 서핑을 할 때 유의 사항을 주지해야 하는데 서핑보드와의 충돌을 피하고 부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바다에서 하는 레포츠이고 자연이 갖는 힘을 즐기는 것이니 주변 환경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안전 교육 후에는 해변으로 이동해 먼저 육상에서 스탠드 업 연습을 한다. 서핑 보드 위에 엎드려 기본자세를 취하고 스텝에 따라 팔을 가슴 옆에 위치시키고 한쪽 다리를 옮기고 팔로 보드를 밀면서 일어나기. 이 동작을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연습하고 파도를 향해 나간다.스트렙으로 서핑 보드를 발목에 연결하고 한 손은 서핑보드 끝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중간 부분을 누르면서 파도를 넘어 허리 정도 수심까지 이동한다. 그리고 서핑보드에 엎드려 대기를 하다가 강사님의 신호에 따라 밀려오는 파도에 맞춰 스탠드 업. 무게 중심을 살짝 앞발에 실은 채 균형을 잘 유지하며 파도를 따라 달리는 기분! 상상 이상으로 짜릿하고 재미나다. 스노보드나 웨이크보드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파도가 적당히 다가올 때까지 양팔로패들링 (paddling)하며 기다린다.


양손으로 가슴 옆을 딛고 밀면서 상체를일으킨다. 이 때 손으로 서핑보드를잡지 않도록 주의한다


(레귤러의 경우) 오른발을 왼쪽 무릎 옆으로이동시킨 후 일어나면서 왼발을 한걸음 내딛어보드의 중앙에 오게 한다.


무게중심을 낮추어 균형을 잡는다.


** 참고 스노보드와 마찬가지로 왼발이 앞으로 나가는 경우를 레귤러라고 한고 반대의 경우는 구피라고 한다.

Baru Surf
꾸따비치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한국인 서핑 숍이다. 하루에 두 번, 오전과 오후에 강습을 한다. 사장님과 스태프들이 모두 친절하고 유쾌해서 즐겁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강습을 할 때는 철저하고 꼼꼼하게 자세를 교정해준다. 1:1강습, 커플강습, 단체강습, 중급자 강습 등 다양한 레슨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핑보드와 보드숏, 래쉬가드 모두 렌탈이 가능하고 썬 블록과 수건을 제공한다. 숍에서 간단히 샤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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