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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피동물 (Echinodermata)


극피동물(棘皮動物)은 이름 그대로 가시가 난 피부를 가지고 있는 동물들이다. 이들의 형태는 방사대칭인데, 몸은 5 또는 그 배수로 된 방사상의 체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물이 들어있는 관(수관)을 이용하여 몸을 움직이거나 이동하는데 이 수관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 관족(管足)이다. 관족은 길어지거나 짧아지거나 할 수 있으며, 문어의 흡반처럼 물체를 흡착할 수 있어서 먹이를 잡거나, 바닥을 붙잡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극피동물에는 성게, 해삼, 불가사리, 거미불가사리, 바다나리 등이 있다.


성게류
극피동물의 대표 종으로 껍데기에 온통 가시가 있어 밤송이조개라고도 불렀다. 몸은 공 모양이거나 심장 모양(염통성게) 또는 원반 모양(연잎성게)으로 팔이 없는 대신 온몸에 촘촘하게 가시가 있다. 앞뒤의 구별은 없지만 상하의 구별은 있어서 아래쪽에 입이 있고, 위쪽에 항문이 있다. 해조류를 잘게 갉아 먹을 수 있는 석회질의 억센 이빨이 있어서 대형 갈조류들까지 섭식하므로 백화현상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라성게나 말똥성게의 경우 생식선을 분리하여 고급 음식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


극피동물의 대표종인 보라성게의 모습. 관족(A)과 가시(B)가 뚜렷하게 보인다


보라성게들이 미역에 달라붙어 포식하는 모습


열대바다에서 보이는 굵은 가시의 성게


보석상자를 닮은 열대성게

해삼류
극피동물 중에서 해삼은 상업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되는 동물이다. 바다에서 나는 인삼이라고 해서 해삼(海蔘)이라고 한다. 긴 원통 모양에 혹 모양의 돌기가 여러 개 나있으며, 몸의 앞쪽 끝에 입이 있고, 그 둘레에 촉수가 달려있는데 이 촉수를 이용해서 먹이를 먹는다. 바닥의 먹이를 주워먹기도 하고, 조류에 지나가는 부유물들을 걸러 먹기도 한다. 석회질 껍데기가 없는 대신 피부 속에 석회질로 된 작은 골편들이 있다.


오각광삼의 군락 촉술르 활짝 펼치고 흘러가는 부유물들을 걸러 먹는다


돌기해삼 먹이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데 같은 돌기해삼이라도 붉은 것은 홍삼이라고 더 귀히 여긴다


돌기해삼 일반적인 색상의 해삼


해삼의 퀴비에르관 위험을 인식하면 해삼은 내장을 쏟아내서 포식자를 교락시킨다


산란을 위해 몸을 곧추 세우고 있는 열대해삼 이마 근처에서 생식체를 내보낸다


불가사리류
불가사리는 5개 또는 5의 배수로 된 여러 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 극피동물이다. 조개류와 멍게류 등 수산생물들을 잡아먹기 때문에 해적생물로 분류되어 구제의 대상이 될 정도로 양식장 등 일부 지역에서 이상 증식하기도 한다. 서식 환경이 불리해지면 몸속에 기체를 채워서 수층으로 상승한 다음에 조류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아무르불가사리와 별불가사리가 번성하고 있는 남해안


산란을 위해 높은 곳을 찾아 올라간 불가사리들


발이 마치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는 삼천발이


아무르 불가사리의 어린 모습


우치다해님불가사리


별불가사리의 등쪽 무늬 노란점은 항문이다


왜주름불가사리


바다나리류
갯나리 또는 갯고사리라고도 불리는데 생김새가 나리꽃을 닮았기 때문이다. 몸은 뿌리, 줄기, 관의 세 부위로 구성되며 고생대부터 출현하여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살아있는 화석 중의 하나이다. 뿌리는 다른 물체에 부착하는데 종에 따라서는 활발한 먹이 활동을 위해 조류가 원활한 곳으로 뿌리를 움직여 이동하기도 하고, 조류를 타고 날아올랐다가 적당한 곳을 만나면 다시 안착하기도 한다.


바다나리들이 번성하고 있는 경북 포항의 암반지대


나리꽅을 닮아서 갯나리, 바다나리라고 불린다


바다나리들은 부유물을 걸러서 먹기 떄문에 조류의 유통이 좋은 곳을 선호한다


우리나라에 흔하게 관찮되는 범얼룩갯고사리


열대바다에서 흔하게 관찮되는 일본깃고사리 군락



거미불가사리류
거미불가사리는 불가사리와 달리 항문이 따라 없어 찌꺼기를 입으로 다시 배출하는 극피동물이다. 원형의 디스크에 5개의 가늘고 긴 팔이 나 있다. 연안의 바위 밑이나 돌멩이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거나 심해의 모래 지역에 떼지어 서식하기도 한다.

거미불가사리는 야행성들이라 야간다이빙에서 그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연산호 사이에 자리잡은 거미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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