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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TUSA 딜러 타이완 투어 - 3일차 지우펀, 동북각 다이빙 리조트, 충렬사, 온천



TUSA 딜러 투어 3일차는 가벼운 마음으로 관광을 하면서 타이완 동북부의 유명한 여름 관광지의 다이빙 리조트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9시에 호텔에서 출발하여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3분스피치를 이어갔는데 이번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라도 해온 듯 다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스스럼이 없었고, 뚜렷한 개성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원을 하다가, 철강업을 하다가 최근에 다이빙산업으로 들어와서 즐거운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참가자들도 있었고, 자신의 지난 역경을 이야기하면서 인고의 끝에 낙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참가자도 있었고, 현재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 창업초기의 이야기들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제각각의 사연들 그리고 남들과 다른 재능들을 듣는 동안 서로 이해하고, 반성하고, 깨달음을 얻으며 배워가는 시간으로 3분스피치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우펀은 예전의 금광/탄광이 있던 산속의 마을로 차가 없던 시절 장사치들이 9가족분의 일용품만 가지고 들렀다는 고사에서 붙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지우펀은 영화의 배경이 되면서 관광지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타이완의 근대사를 다룬 허우샤오셴(侯孝賢) 감독의 1989년작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의 배경이어서 해외로 나갔던 타이완 교포들이 귀국하면 꼭 찾아보는 곳이기도 하고, 일본의 유명한 에니매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이 곳에 들러서 식사를 하다가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의 무대가 되는 건물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여 일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여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먹거리와 기념품, 가족 공예품 가게들 그리고 경사진 비탈길에 붙어 있는 창이 많은 레스토랑 등이 유명합니다. 참가자들을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간식을 사먹기도 하고, 기념품을 사기도 하며, 추억으로 남길 사진들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관광모드로 1시간 정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바닷가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를 먹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어촌계 식당 정도였습니다. 음식은 13가지나 계속해서 나와 본격적인 음식고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식사후 해변을 산책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매번 보는 바다인데도 다이버들은 지겹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어촌계 건물과 인디언 바위

식당안의 장식용 고래상어 목각












점심시간에도 금문고량주는 테이블당 1병씩..

다음으로는 동북지역의 해양레저휴양지에 있는 다이빙숍을 방문하였습니다. 비두용동지질공원과 만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라 여름철에는 물놀이에서부터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 각종 해양레저 활동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다이빙숍에는 타이페이의 다이빙숍들에서 공기탱크를 모두 맡겨놓고 다이빙을 올 때만 자신들의 탱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이빙숍에는 얼핏보아도 500개가 넘는 공기탱크들이 가득했는데 모두 타이페이의 다이빙센터들에서 맡겨놓은 것이라고합니다. 비수기에는 탱크 청소 등의 관리를 대신해주기 때문에 서로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탱크 충전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는 다이빙숍 대표들도 있었고, 요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에는 하루에 탱크 2000개가 나갈 정도라고 하니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비치 다이빙 포인트에는 다이버들의 입출수를 위해 사다리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이빙숍입구
렌탈요금과 교육비
참가자들에게 다이빙숍 대표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타이완에서 가장 큰 다이빙숍이라고 했다.
엄청난 규모의 탱크들과 이를 충전할 수 있는 3개의 콤프레서가 있었다.
초등학교 벽을 장식하고 있는 스쿠버 다이버
다이빙 포인트와 전복 양식장이 붙어 있었다.
피싱과 채집을 금지 한다는 안내판

타이페이 방문에서 빼먹을 수 없는 관광지인 충렬사는 장개석 총통의 위패가 있는 곳으로 의장대의 교대식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까지 근무를 서는 동안 1시간마다 교대를 하는데 절도있는 동작으로 진행되는 교대식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다음에 잠깐 기다렸다가 4시의 교대를 보고 이동했습니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은 단체 온천이었습니다. 타이페이에 있는 일본식 온천인데 천정이 뚫린 노천탕이라 물밖으로 노출된 부위는 차갑고, 물 속에 잠긴 부분은 뜨거운 이색적인 온천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노천 온천을 즐기면서 자연스런 유대감을 형성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어서 온천식당에서 마지막 만찬이 있었습니다. 푸짐하게 제공되는 코스요리와 58도의 금문고량주로 건배를 해가며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는데 결국 몇몇은 술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줄을 놓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참가자들 모두 끝까지 아무 문제없이 숙소로 돌아왔으며, 마지막 밤이 아쉬웠던 참가자들은 또 다시 지하 식당에서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자리를 파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최종 파티. 즐거운 마음으로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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