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미친 시야, 제주도 다이빙의 감동뜨거웠던 여름도 다 지나가고 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집안일과 농사일에 신경을 쓰고 있을 때쯤 여기저기서 서귀포 바다가 이상(?)해진다는 소리를 접하기 시작했다. 즉 시야가 터질 거 같다는 소리들이었다. 필자도 항상 언젠가는 터지는 시야머 별게 있냐고 생각할 때쯤 굿다이버 김상길 강사님 일행과 섶섬을 가게 되었다. 첫 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나서 모든 일행들의 반응은 놀라웠다.헐! 파랗다. 물론 바다는 기본적으로 ...
참복의 독도 기행 그간 다이빙을 해오면서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 탓에 항상 바다는 희망이요, 때론 그러한 일탈의 유혹으로 하여 지친 일상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방송에서나 독도의 일부를 접하고 주변 지인들의 독도 투어 담을 귀담아 듣기는 했으나 최근 수중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친구와 함께 입도허가를 받아서 직접 7박 8일의 여행에 나섰다. 초행길이라 강릉 항에서 두 명의 수화물을 싣는 것부터 시작해서 울릉도에 도착해...
수단의 사파리 다이빙A Diving Safari in Sudan 수단의 수중세계는 거대한 외해성 동물들과의 조우가 보장되고, 수백m 수심의 절벽과 고무보트로만 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다이빙 사이트들 때문에 아무런 과장을 하지 않아도 그저 신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발견된 적도, 다이버들이 들어가 본 적도 거의 없는 산호초들이기에 그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탐험이다. 수단의 다이빙이 헴머헤드 상어, 타이거 상어, 그레이 리이프 상어들로 유명하...
다이브 영 파워: SSI 이신우 담당관 지난 8월 말, 다이브 영 파워 인터뷰를 위해 SSI 동아시아&미크로네시아 본부를 찾았다. 현재 교육단체장 중 가장 젊은 이신우 담당관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 기자가 그동안 보아온 스쿠버다이빙 강사는 주로 20대 중후반에서 30대, 트레이너는 30대에서 40대, 교육단체장은 40대에서 50대였다. 물론 더 어리거나 더 나이가 많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다. 30대 중반의 이신우 담당관은 ...
임부백 박사의 물고기 이야기복섬의 사랑 네 번째 사랑구경의 대상은 복섬입니다. 복섬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복어류의 하나입니다. 사진/박정권 복섬복어는 경골어류에 속하는 물고기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합니다. 세계적으로 약 20속(屬), 12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복어의 영어이름은 배를 부풀려서 입으로 물을 내뿜는다고 하여 ‘blow-fish(부는 고기)’, 또 배를 부풀린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