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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휴식과 교육, 그리고 테크니컬 다이빙- 킹콩 다이버스-KING KONG DIVERS

완벽한 휴식과 교육, 그리고 테크니컬다이빙
킹콩 다이버스
KING KONG DIVERS

    
필리핀 아닐라오에 새로운 리조트가 생겼다. TDI 강재철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킹콩 다이버스. 지난 4월, 한국의 봄날이 따스한 기운을 머금을 때에 뜨거운 여름 한 가운데의 킹콩을 찾았다.

킹콩 다이버스 본관 전경, 깔끔한 자갈 해변 한 쪽으로는 수영장 공사의 흔적이 보인다.

스쿠터를 타는 커다란 킹콩 그림의 간판이 우뚝 서있는 입구에서 내려 나무숲 사이의 작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킹콩 다이버스의 본관이 나온다. 하얀 벽과 짙은 밤색의 나무로 꾸며진 건물은 바다를 향해 자리한 넓은 테라스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테라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뾰족하게 솟은 정자 지붕과 나뭇잎 사이로 공사 중인 수영장이 보인다. 테라스의 나무 난간에 기대 밖을 보면 더없이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한눈에 둘러봐도 완벽한 휴식을 위한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이다. 이곳에서 보낼 시간이 새삼 설레며 기대감이 물씬해진다.

도로변에서 보이는 킹콩 다이버스 간판

완벽한 휴식을 위한 공간, 본관과 별관
킹콩 다이버스는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숙소, 식당, 장비실, 교육실 등이 있는 본관과 숙소가 있는 별관은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이다. 중간에 공사 중인 건물들이 있어 해변 쪽으로는 갈 수 없고 도로변으로 걸어가야 한다. 차로는 1분도 채 안 걸린다.

커다란 망고 나무가 있는 별관의 모습

교육, 다이빙, 식사는 기본적으로 본관에서 이루어진다. 본관 1층의 라운지에는 편안한 라탄 소파가 놓여있고 천장이 높고 테라스로 향한 문을 모두 열어놓아 개방감이 좋다. 햇볕을 완벽히 피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바다에 조금 더 가깝고 싶다면 테라스에 앉는 것이 좋다. 아닐라오 최고의 바다 전망이 킹콩 다이버스 본관 테라스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테라스에서 하는 식사는 음식 자체가 맛있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전망에 더욱 기분이 좋다. 강재철 트레이너와 벌써 6년째 함께 일하고 있다는 필리핀 주방장의 음식 솜씨는 깜짝 놀랄 만큼 훌륭하다.

시원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본관 테라스

본관 2층은 교육실과 숙소가 있다. 넓은 교육실은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시청각 자료가 완비되어 있고 차분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숙소에는 실용적인 책상과 옷장이 놓여 있고 무엇보다 침구가 편안하다. 폭신폭신한 베개와 짱짱한 매트리스는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 샤워실의 타일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편안한 소파가 놓인 본관 라운지

별관 담벼락을 수 놓은 하얀 꽃

본관 건물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작은 정자가 있다. 울창한 나무 사이의 정자에는 매트리스와 커다란 쿠션이 있어 뜨거운 오후에 낮잠을 자기 제격이다. 정자 바로 아래로 수영장 공사가 한창이다. 6m 수심의 수영장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는 작업이 한창인데 5월말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현장을 누비며 인테리어 일을 했던 강재철 트레이너는 누구보다 공사 현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어 원활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영장 옆으로 건조대, 장비 세척실, 보관실 등이 이어진다.

별관 정원의 여유로운 휴식 공간

별관은 콘도식 숙소로 취사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본관도 무척이나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이지만 별관을 들어서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초록의 넓은 잔디밭과 거대한 망고 나무, 넓은 정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모던한 건물 두 채. 독일인 부부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살려고 지었다는 이 집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열대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탁 트인 넓은 잔디밭 너머로 펼쳐진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 넓은 잔디밭은 더 없이 충만한 개방감을 주며 그 너머의 바다는 그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콘도식 숙소에는 넓은 베란다와 식당이 있다. 가스렌지, 개수대, 냉장고, 조리기구를 갖춰져 있어 직접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 따스하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며진 방은 전망이 탁월하다. 킹콩의 어느 곳이나 전망이 훌륭하지만, 넓은 창문 너머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는 그것만으로도 킹콩에 와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통유리로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숙소

아닐라오 최고의 테크니컬 다이빙 리조트, 장비와 충전 시스템

TDI, IANTD, PSAI 등 여러 테크니컬 교육단체의 강사 또는 트레이너로 누구보다 테크니컬 다이빙에 대한 열정이 큰 강재철 대표의 성격이 장비실과 충전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긴 충전 호스를 사용해 무거운 탱크를 충전실까지 가져오지 않고도 충전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렌탈 장비가 최상의 상태인 좋은 제품이지만 그 중에서도 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렌탈 핀으로 테크니컬 다이버들이 명품 핀으로 꼽는 다이브라이트 XT 핀을 수십 개 구비해 놓은 것이다. 보통 렌탈 장비는 가장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수십 개의 다이브라이트 XT 핀은 사뭇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수화물 무게의 압박을 받는 다이버라면 킹콩에 갈 때 핀을 두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좋은 핀을, 어쩌면 본인 핀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는 핀을 빌려 쓸 수 있으니 말이다.

킹콩에서는 테크니컬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다이브라이트 XT 핀을 렌탈용 핀으로 사용한다.

또 하나의 놀라운 모습은 충전실에 있었다. 킹콩에는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일명 "주유소식 충전" 시스템을 갖춰져 있다. 주유소의 주유 건처럼 충전 호스를 길게 뽑아 무거운 더블 탱크를 충전실까지 들고 오지 않아도 충전을 할 수 있다. 스토리지 방식의 충전시스템은 더블탱크도 2분이면 충전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더블 탱크 10세트, 사이드마운트 장비, 스쿠터 등 테크니컬 다이빙 교육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갖추었으며 멤브레인 방식으로 나이트록스 충전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스토리지 방식으로 쾌속 충전이 가능하다.

모든 다이빙 포인트와 가까운, 최적의 위치
칼룸판 반도의 중간 쯤에 위치한 킹콩다이버스는 아닐라오의 여러 다이빙 포인트와의 접근성이 무척 좋다. 카테드랄 포인트와는 지척이고 솜브렐로 섬, 카반 섬과는 불과 20분 거리이다.

두 대의 큰 방카보트로 다이빙을 진행한다.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3탱크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오는 형태가 아니라 2회 다이빙을 하고 리조트로 돌아와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다이빙을 나갈 수 있다. 베아트리체, 커비스락, 다릴라웃 등 아닐라오의 대표적인 포인트들을 20분만에 갈 수 있고 리그포 섬이 가장 먼 편으로 35분이 걸린다. 킹콩에서는 두 대의 배로 다이빙을 진행하는데 둘 다 새로 건조된 것으로 넓고 편리하다.

넓은 차양이 있어 많은 인원이 함께 타도 모두 햇볕을 피할 수 있다.

흰색과 밤색으로 깔끔하게 페인트칠 된 두 대의 방카는 지붕이 크게 덮여 있어 많은 인원이 타도 모두 시원한 그늘 안에서 앉을 수 있다. 방카보트에는 자세한 그림의 포인트 맵과 포인트에 대한 설명이 적힌 클리어 파일이 비치되어 있어 이동 중에 틈틈히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아닐라오의 대표적인 포인트 중 하나인 커비스 락. 킹콩 다이버스에서는 20분 거리이다.

최상의 교육, 레크리에이션 & 테크니컬
킹콩 다이버스의 강재철 대표는 TDI, IANTD, PSAI, SSI 등 여러 단체의 최고 레벨 강사 또는 강사 트레이너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생들에게 꼭 맞는 효과적인 교육을 한다.


강사과정을 포함한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의 전 과정은 물론이고, 테크니컬 교육도 이뤄지는 곳이다. 어드밴스드 트라이믹스 과정까지의 대심도 다이빙 전 과정과 어드밴스드 난파선 교육이 가능하다. 난파선 교육은 아닐라오가 아니라 난파선 다이빙으로 유명한 수빅에서 진행한다. 수빅에서의 난파선 다이빙과 교육은 수시로 진행된다.


기억하기 쉬운 재치 있는 이름, 킹콩

킹콩 다이버스라는 이름은 부르기 쉬울 뿐 아니라 다이빙 계의 어떤 곳에서도 킹콩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독창적이면서 기억하기도 쉽다. 팔다리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동물이다 보니 다양한 자세의 로고를 만들기에도 더없이 훌륭하다. "킹콩"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이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대답은 조금 의외였다. 한국(Korean) 다이버인 강 트레이너(Trainer Kang)는 알파벳 K가 두 번 들어간(Korean과 Kang을 나타내는) 단어를 찾다가 King Kong이 떠올랐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K가 두 번 들어간 영어 단어는 킹콩 이외의 것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게 새로운 이름을 만들고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로 멋진 로고가 탄생했다. 강인하고 우직해 보이면서도 똑똑하고 다재다능 해 보이는 킹콩. 왠지 강재철 트레이너와 무척 잘 어울리는 이미지였다.


다양한 포즈의 킹콩 다이버스 로고

킹콩: 1933년 제작된 영화의 제목이자 영화 속에 등장한 거대 고릴라의 이름. 원래의 이름은 콩(Kong)이며, 인도양에 있는 '스컬 섬'에 있는 원주민이 고릴라를 지칭하는 말이다. '킹'이라는 명칭은 콩을 잡아서 뉴욕 시로 데려가 전시하려던 인간이 붙인 것이다
.


발전하는 리조트, 킹콩 다이버스
며칠 간 킹콩 다이버스에 머물며
느낀 생각은 이곳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하는 리조트라는 것이었다. 더 좋은 모습을 갖추기 위해, 더욱 즐겁고 편안한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거대한 망고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별관 테라스

리조트 앞의 얕은 바다도 개방수역 교육을 하기 충분해 보였지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 수영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이빙 이외에도 놀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시도 중 한가지가 사륜 오토바이 ATV이다. 리조트 뒤로 해안을 따라 길이 잘 닦여 있어 초보자도 안전하게 ATV를 즐길 수 있다. 현재는 1대를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반응을 보고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킹콩 다이버스의 ATV.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력 넘치는 야간 비치 다이빙
마크로로 유명한 아닐라오이고 그동안 아닐라오 피어, 마투, 바수라 등의 포인트에서 야간 다이빙을 여러 번 해보았지만 킹콩 다이버스의 하우스 리프는 다른 어느 곳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엄청난 야간 마크로 다이빙 포인트였다.

야간 다이빙 중에 만난 새끼 오징어. 세 마리가 같이 있었는데 한 마리 밖에 찍지 못해 아쉬웠다.

끊임 없이 피사체를 찾고 알려주는 가이드와 강재철 대표 덕에 쉴새 없이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무척이나 즐거웠다. 다양한 누디브랜치와 새우, 게들이 즐비했는데 특히 작고 어린 생명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갑오징어 새끼와 너무 귀여운 꼬마 오징어 삼형제, 밥테일스퀴드, 화려한 데코레이션 크랩들, 몸통이 어른 머리만한 게, 성게 공생 게, 화려한 플랫웜, 고스트 파이프 피시 등 다양한 생명체가 킹콩 앞 바다에 살고 있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많은 생물들과 조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빙에서 만난 다양한 생명체

마치며
킹콩 다이버스는 다이빙과 함께 이상적인 휴식을 찾는 누구라도 만족할만한 리조트이다. 넓은 공간과 우거진 숲, 아름다운 바다 전망은 단지 그곳에 있음으로 힐링이 된다. 가까운 거리에 아닐라오 최고의 포인트들이 즐비하며 그것조차 귀찮을 때는 리조트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면 훌륭한 마크로 다이빙을 할 수 있다. 

 환한 미소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킹콩 다이버스의 스태프들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면, 어디로든 가서 다이빙을 하며 쉬고 싶다면, 아닐라오 킹콩 다이버스를 찾는 것이 어떨까? 마닐라와 가까운 아닐라오는 한국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열대 바다 중 하나이다. 그 아닐라오에서도 킹콩 다이버스는 가장 좋은 휴식처가 될 것이다.

킹콩 다이버스에서는 스쿠버넷 매거진 독자들에게 야간 비치 다이빙 1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킹콩 다이버스를 찾는 스쿠버넷 독자들은 휴대전화, 테블릿, 랩탑 등에 저장한 스쿠버넷 매거진을 인증하고 매력 넘치는 킹콩 다이버스의 야간 비치 다이빙을 즐기자!
     
킹콩 다이버스 (대표: 강재철)
홈페이지: http://www.kingkongdiveresort.com/
주소: Barangay ligaya, Mabini, Batangas, 4202 Philippin
전화번호: 070-4645-1787
카카오톡: twint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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