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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수중통신장비- 로고시스 수영장 테스트

카시오 수중통신장비
로고시스 수영장 테스트


스쿠버넷은 지난 4월 6일 ㈜우정사/오션챌린져에서 수입판매하는 카시오의 수중음성통신장비 로고시스의 수영장 테스트에 참가하였다. ㈜우정사/오션챌린져는 개발사인 야마가타 카시오(Yamagata Casio) 사와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지난 2월의 KUSPO 쇼에서 로고시스를 론칭하였으며, 이미 기존의 수중통신장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풀페이스 마스크가 있어야 가능했던 수중통신이 포켓 사이즈로 작고 간편한 로고시스로 충분히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정사/오션챌린져는 119구조대를 비롯한 기존의 수중통신장비 시장은 로고시스가 쉽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도 혁신적인 프레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중통신 장비의 기대 효과
수중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스쿠버 다이빙의 프레임에 큰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로고시스 개발자들의 생각이다. 수화나 슬레이트의 메모로 의사전달을 해왔던 다이버들이 애초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을 때부터 수중에서 말을 하고, 듣고, 질문할 수 있다면 교육이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오픈워터 교육 중에는 강사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문제점을 설명하기 위해 물 밖으로 나와야 했지만 로고시스를 사용하면 수중에서 바로 설명하고, 학생의 반응을 들을 수 있게 되므로 굳이 수면으로 상승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로고시스 테스트과정과 사용버법을 익히는 다이버들

또한 다이빙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멋진 경치와 신기한 해양생물을 보아도 수화로는 단순히 좋다는 표현만 할 수 있었지만 로고시스를 이용하면 벅찬 감동을 말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면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의 수중 이벤트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중 프로포즈나 수중 결혼식 등 수중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때 직접 대화하며 느낌과 감동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중모델이나 리포터, 아나운서들이 방송용 수중촬영을 할 때에도 로고시스는 생생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데 자체 녹음기능이 있어서 수중영상과 더빙하면 시청자들도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다이빙에서 버디 다이버들이 손쉽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빙 중 서로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준다. 단순히 슬레이트와 수화로는 전달할 수 없는 복잡한 의사전달이 가능한 것이다. 서로 마주보는 상황이라면 수중에서 50m~100m까지 송수신이 가능하므로 전달되는 소리의 강약으로 방향과 거리를 유추할 수 있게도 해준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한다면 로고시스를 사용하는 다이버들은 항상 편안한 상태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수중에서도 말을 하며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이빙의 즐거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기에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유래 없는 혁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로고시스 테스트 후기
이번 수영장 테스트에서는 로고시스의 수중 모듈과 지상국 모듈을 모두 함께 사용해 보았다. 물 밖에서는 ㈜우정사의 정영윤 상무가 지상국 모듈을 이용해서 수중의 다이버들에게 직접 진행과정을 지시하였고, 2명의 다이버가 서로 마주보며 교육 시뮬레이션을 하며 대화를 진행했고, 필자가 수중촬영을 했다.

먼저 지상국과 수중모듈 사이의 통화는 깜짝 놀랄 정도였다. 지상국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우 선명하게 수중모듈을 통해 들렸는데 휴대폰으로 대화하는 것보다 더욱 잘 들렸다. 수중스피커를 통해서 일반적으로 수중의 다이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보다 훨씬 선명했다.

1.로고시스를 사용한 후 만족하는 다이버들, 2.명확한 음성전달을 위해 옥토퍼스의 마우스피를 하프마스크로 바꿔주는 정영윤 상무
3.교체된 옥토퍼스 4  , 4.로고시스 지상국

수중 다이버들 사이의 대화는 약간의 훈련이 필요했다. 구강에서 발생한 소리의 진동이 골전도 방식으로 전환되어 전달되는 것인데 다이버의 입 속에 충분한 공기가 있어야 선명한 소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었다. 연습을 하면 일반 마우스피스의 레귤레이터를 입에 문 상태에서도 대화가 가능하고, 좀 더 선명한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옥토퍼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옥토퍼스의 마우스피스를 하프마스크로 바꾸면 입 앞에도 작은 공기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고 선명해진다. 발음만 정확하게 만들어내면 수신은 매우 선명하게 되었다.

송수신을 위해서는 로고시스의 모듈을 손으로 한번씩 톡 쳐서 모드를 전환해줘야 했다. 수신모드에서 송신모드로 바뀌는데 약간의 타임랙이 있어서 모드 전환을 한 다음에 한 박자 쉬었다가 말을 해야 말이 잘리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
로고시스의 사용 후에는 수신이 매우 선명하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였고, 송신은 말하는 연습이 약간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작은 사이즈에 간편한 사용법 등에 매우 만족했다. 다만 기존에 수중통신 장비 없이 다이빙을 해왔던 다이버들이 이를 위해 투자할 수 있을 것인가는 미지수이다. 일단 기존 다이버들이 체험을 해보고 그 가치를 느껴야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픈워터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들이 처음부터 로고시스를 사용해서 강습을 한다면 그렇게 배운 다이버들은 그 편리함에 자연스럽게 수중통신장비의 필요성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카시오의 로고시스
로고시스는 지난 2012년 DEMA 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어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제품이다. 국내에도 한 수입업체를 통해서 공급되었지만 공식 에이전트는 아니었고, 딜러 수준에서 공급했을 것이라고 한다. ㈜우정사는 로고시스 홈페이지에 한국의 공식 에이전트로 소개되어 있다. (http://logosease.yamagata-casio.co.jp/en/)
로고시스는 야마가타 카시오(Yamagata Casio) 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초음파와 골전도 방식으로 풀페이스 마스크가 없어도 수중에서 대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라틴어로 말을 뜻하는 로고스(logos)와 바다(sea), 편의성(ease)을 뜻하는 세 단어를 결합하여 로고시스라는 제품명을 만들었다.

로고시스의 모델들

로고시스는 수신만 되는 로고시스 수신기(하늘색), 송수신이 가능한 베이직 모델(흰색, 최수심 40m, 최대송신범위 100m), 어드밴스드 모델(검정, 최대수심 55m, 최대송신 범위 100m, 3 채널, 녹음 기능), 레스큐 모델(노랑) 등 색깔로 구별되는 4가지 모델과 지상국 모듈이 있고, 찬물 다이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후드도 옵션으로 공급된다. 여기서는 레스큐 모델을 대표적으로 해서 사양을 자세히 살펴보자.

로고시스 레스큐 모델 사양
1. 구 성: 로고시스 레스큐 송수신기, 충전기, USB 케이블, 분실방지 케이블, 한글 설명서
2. 제 원
•최대 사용 수심: 55M
•초음파 주파수: 32KHz USB
•1 채널
•안테나: 압전 세라믹 판
•최대 송신 범위: 150M
•골전도 마이크와 자성체 골전도 스피커
•자동 ON/OFF (물접촉시)
•상태표시(LED): 현재모드/배터리 잔량/배터리 충전량
•녹음 용량: 512MB
•녹음 시간: 8시간
•리튬 이온 배터리: 560mAh, 충전 2시간, 사용 3시간
•크기: 89.0mm X 41.0mm X 44.8mm
•무게: 107g

로고시스 전용 후드
•제원: 3mm 클로로프렌
•사이즈: S / M / L / XL
•가격: 100,000원



로고시스 지상중계기

1. 구 성: 로고시스 지상중계기, 안테나 케이블(길이: 10M), USB 케이블, 한글 설명서
2. 제 원
•방진/방수: IP55 등급
•초음파 주파수: 32KHz USB
•1 채널
•안테나: 압전 세라믹 판
•최대 송신 범위: 150M
•콘덴서 마이크와 다이나믹형 스피커
•USB 포트: Mini-B
•리튬 이온 배터리: 2210mAh 충전 5시간, 사용 12시간
•크기: 125.0mm X 75.0mm X 35.0mm
•무게: 2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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