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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왕 품에 안기다, Raja Ampat Diving


파푸아뉴기니 다이빙이 준비가 한창이던 2013년 4월 ‘PNG 투어 이후에는 또 어디로 가야 하나?’란 문제에 봉착하기 시작하였다. PNG 투어는 8월로 출발도 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여행 일정을 고민하게 되니…나는 분명 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다이빙을 주업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
버킷 리스트만 새롭게 채워지는 꼴이라니… 그러나 한번 가기 힘들지만 그 이상 기억에 남는 무엇을 줄 것 같은 그런 곳을 가보자는 생각으로 나름 데로 자기위안을 삼으며, PNG 투어는 어느 정도 준비가 이루어졌기에 겨울 투어를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목적지는 2012년 여름 코모도 이후 추진 하려다 실패하였던 인도네시아 동쪽 끝 ‘Raja Ampat’으로 정하였다.


“라자 암팟(Raja Ampat)”은 4명의 왕이란 의미로 왕, 또는 군주를 의미하는 ‘라자(Raja)’와 숫자 4을 의미하는 ‘암팟(Ampat)’이 합쳐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인도네시아어에서 숫자 4는 ‘엄빳(empat)’이다
코모도 투어 이후 준비하였던 자료가 있었고, 내가 근무하는 곳에 인도네시아 친구가 있는 터라 조금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번 투어 또한 리브어보드(liveaboard) 다이빙이다. 인도네시아 친구인 ‘푸지(Puji)박사’에게 도움을 청하니 “일단 인도네시아 국내선 비행편부터 알아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나중에 국내선 비행편을 예약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라자암팟의 관문인 쏘롱(Sorong)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은 항공여정이었다. 발리를 통해 마카사르(Makasar, UdjungPandag)을 거쳐 쏘롱으로 갈 것이냐?, 자카르타를 거쳐 쏘롱으로 갈 것이냐? 아님 싱가포르와 마나도를 경유하여 쏘롱으로 갈 것이냐?의 기로에 빠져 있었다. 당연히 자카르타를 거쳐 쏘롱으로 가는 것이 정답으로 생각하겠지만, 그 루트도 결코 편안한 여정은 아니었다. “뭐 어차피 못가겠어!”란 생각으로 우선 몇 군데 리브어보드를 운영하는 곳에 이메일을 보내 견적을 받고, 인도네시아 친구가 알아본 가격을 비교하여 “Wicked diving”의 ‘SY Jaya’를 차터 하기로 마음먹고 이메일을 보내 예약을 확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국내선 항공권에 대하여 문의 하였더니 우리가 가려고 하는 겨울철에 비행 스케줄이 바뀔 수도 있고 하니 조금 기다려 보던지 알아서 해결하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우쒸 멀리서 찾아서 가주는데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다니…”



전체 항공여정을 짧은 시간이 걸리는 대신 여러 번 비행기를 탈 것이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행기 타는 횟수를 줄이느냐?가 고민거리였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이야 모든 투어를 다녀와서 이야기지만, 우리나라에서 PNG 또는 라자암팟을 갈 때는 너무나도 돌아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세계지도를 놓고 보면 사실 우리나라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자카르타나 발리 등을 거쳐서 가다 보니 엄청 멀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돈을 벌어서 전용기를 하나 장만 하던지 해야지…’ 전체 항공 여정은 인천(ICN)-자카르타(CGK)-쏘롱(SOQ)으로 정하고 인도네시아 국내선은 엑스프레스 에어(Xpress air)로 발권을 하였다. 라자암팟으로 들어갈 때 자카르타-쏘롱 구간의 출발 시간이 새벽 01시 10분이라서 길지 않은 대기 시간을 가지지만,돌아오는 편은 자카르타에서 약 10시간 정도 대기해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과정이 어찌 되었던 준비를 끝내고 출발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고, 2013년 12월 20일 드디어 출발일이 되었다. 부산에 거주하는 나는 오래전 강릉에 있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형님이 새벽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올라오신다고 하여 조금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약속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하나 둘씩 모습을 보여주시는 일행들… 이렇게 또 새로운 다이빙 여행의 시작을 실감하게 되었다.
긴 비행과 기다림, 또 다시 비행… 21일 오전 7시가 되어 우리는 라자암팟의 관문인 쏘롱 공항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트립 매니저인 ‘리키’와 만나서 5대의 승합차에 나누어 타고 쏘롱 시내의 호텔로 향하였다. 배에 탑승 전까지 지루한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오전 11시 가까이 되어서야 우리는 배에 탑승 할 수 있었다. 우리가 탑승한 ‘SY Jaya’는 인도네시아 전통 배인 ‘스쿠너(schooner)’로 코모도 때 탑승한 배보다는 훌륭한 편이였다. 배 앞부분 양쪽으로 나란히 우리가 사용할 공기통이 준비 되어있었으며, 그 뒤로 다이빙을 준비하는 공간, 배의 가운데는 조타실 겸 흡연장소, 그리고 복층 구조로 된 배의 뒤쪽 아래에 선실이 있으며, 위층은 식사와 여흥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되어있었다.
다이빙 진행은 4명 또는 3명 1개조로 각 조에는 가이드가 한 명씩 배치 되었으며,다이빙 때마다 조의 순서를 바꾸어 다이빙을 하며,배에서 직접 입수하거나, 작은 딩기를 이용해서 입수하는 간단한 브리핑이 있었다.
배는 탁 트인 시야와 수많은 해양 생물을 볼 기대에 부풀어 있는 우리를 싫고 출항하였고 이내 다이빙을 위해 준비를 시작하였다.

체크 다이빙은 “Lampumera”에서 진행하였다. 수온은 무려 30°C. 그러나 시야가 받쳐주지 않았다. 나름 쏘롱과 가까운 내만 지역의 다이빙이려니 하고 위안을 삼았다. 체크 다이빙 후 한번의 다이빙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아 우리는 바로 라자암팟의 유명한 다이빙 지역으로 알려진 “미솔(Misol)”을 향해 가기로 결정 하였다.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일행 중 일부는 여독을 풀기 위해 맥주잔을 기울이기도 하였고, 피곤한 기색은 역력하였으나 모두 기대감은 부풀어 있는 듯하였다. 흔들리는 배에서 약간의 음주를 뒤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라자암팟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다. 일요일이었지만, 일요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배에서의 생활이 벌써 익숙해지는 것인가! 누구랄 것도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다이빙 준비, 카메라 준비, 음악 감상 등 부산스러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브리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렸고, 브리핑 이후 조별로 다이빙을 준비하였다. 
오전 첫 다이빙 포인트는 “Wagmab wall”이다. 직벽을 따라 다이빙을 진행하다 보면 중간 중간 대형 씨팬과고르고니언 산호가 있으며, 직벽의 요철 사이로 갯민숭 달팽이들이 군데 군데 확인되었다. 그러나 브리핑 때 이야기한 “워비공 상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수면 휴식 후 두 번째 다이빙은 “GuaFarondi”에서 하였다. 수중환경은 첫 다이빙과 비슷한 느낌의 절벽 다이빙이었으나, 중간 중간 ‘행오버(hang over)’가 있으며, 출수지점 근처에는 작은 동굴이 있었다. 우리가 온 것을 눈치 챈 것일까? 아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여 주려는 것인가? 물속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것이 부담되었다.
3 시간의 수면 휴식 후 세 번째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포인트는 “블랙락(black rock)”이다. 수중에는 크고 작은 피나클이 여러 개 있으며, 그 중 몇 개는 수면 위로 들어나 있는 지형이다. 회초리 산호와 연산호 군락, 대형 항아리 해면, 테이블 산호 등이 다양하게 존재 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크고 작은 어류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풍성한 느낌을 받은 다이빙이었다. 마지막 야간 다이빙은 배가 저녁에 머물 “Daran Island”에서 이루어졌다. 뭔가 모르게 허전한 다이빙이었다. 먹 다이빙이긴한데,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왜일까? 출수 후 늦은 저녁을 먹었고 알코올의 냄새를 맡으며 담소를 나누고, 내일은 좀더 좋아질거란 희망을 가지고 잠을 청하였다.






어김없이 셋째 날도 밝아왔다. 부산스러운 오전 다이빙 준비하는 광경이 일상처럼 다가온다. 이날 첫 다이빙은 “사탕가게(Candy store)” 포인트에서 진행하였다. 수중에 피나클이 “T”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피나클의 상부는 편평하게 되어있었다. 편평한 피나클의 상층부에는 크고 작은 연산호 군락이 존재하고 있으며, 주변부로는 회초리산호, 씨팬 그리고 항아리 해면 등과 주변으로 바라쿠다, 버팔로피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첫 다이빙의 느낌이 좋아 두 번째 다이빙도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하였다. 
수면 위로 약간 뛰어나온 암초인 “Andiamo”에서의 세 번째 다이빙은 다이빙 후 출수를 해서 물속의 상황이 기억 나질 않는다 왜일까? 60분가까이 다이빙을 하였는데! 다이빙을 한 것 맞나? 질소가 많이 축적되었나 보다…^^ 배 위의 가이드들은 마지막 다이빙을 “YellitKecil”이란 곳으로 이끌었다. 이곳의 느낌은 두 번째 날 다이빙을 하였던 장소와 비슷했다. 그러나 절벽의 경사는 보다 완만하였다. 하지만 브리핑 때 이야기하던 문어와 Lobster는 못 보았고 다른 마크로 대상물을 찾을 수 있었으나, 카메라 세팅은 광각 !대물을 기대한 나는 물속에서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삼일지 지나는 시점에서 점점 조급해지기 시작하였다. 시야는 언제 좋아지지? 대물은 어제 나오는 걸까? 완전 어린아이가 된 것 같았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흘러 약간의 음주가무와 취침 또 하루가 지나갔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아마도 싼타 할아버지가 큰 선물을 주실거란 기대를 걸어본다.오전 7시 10분 첫 번째 다이빙은 “Boo rock”이다. 여기서 “Boo”는 버섯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곳의 수중은 두 개의 작은 섬이 수면으로 올라와있으며, 이 두 섬은 수중에 연결되어있다. 두 섬이 연결된 곳은 평탄한 지형으로 남북으로 길다. 깊은 수심까지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평탄한 지역을 벗어나면 직벽이 형성되어 바닥으로 이어진다. 다이빙 후반부의 상승지역에는 수중 아치와 같은 ‘swim through’가 있어 재미있는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얕은 수심에는 다양한 산호 군락과 갯민숭달팽이가 있으며, 깊은 수심으로는 작은 무리의 버팔로피쉬 그리고 리프 상어들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80분에 가까운 다이빙을 하고 출수하였다. 그러나 긴 다이빙시간이 화근이었다. 출수 후 몸에 한기를 느끼며, 코가 막히기 시작하였다. 이내 선실로 내려가서 휴식을 취하였으나, 결과는 이후 다이빙 포기,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불참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늦은 저녁 잠깐 일어나 쌜리가 준 쌍화차 한잔 복용 후 또 다시 운기조식(運氣調息)에 들어갔다.
쌍화차의 기운일까 운기조식(運氣調息)의 효과일까? 25일 아침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아침 08시 첫 번째 다이빙을 시작하였다. 장소는 “마술산(Magic mountain)”이다. 수심 5m부터 상부가 평편한 피나클이 연결되어 30m 수심까지 이르는 지형을 보여주고 있다. 피나클의 옆으로는 대형 씨팬이 즐비하며,그 사이로 소규모의 바라쿠다 무리와 조우할 수 있었다. 상당히 웅장한 다이빙 포인트지만 시야가 우울하다. 두 번째 다이빙은 “Friendly Canyon” 다양한 색상의 연산호와 화려한 물고기의 움직임은 뿌연 시야에 묻혀버렸다. 




두 번의 다이빙과 수면 휴식 후 “Love potion No. 9” 포인트로 옮겼다. 비교적 큰 크기의 섬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지는 암반이 수중으로 연결되어있고 수중에는 많은 크렉과 요철이 존재하는 장소였다. 대부분의 라자암팟 포인트가 산호는 연산호와 경산호를 막론하고 건강해 보였으며, 희뿌연 안개가 덮인 풍경이랄까? 웅장한 느낌을 받은 포인트였다.




12월 26일, 오늘을 포함하여 3일 남았다. 진정 뻥 뚫린 시야는 포기해야 하는가? 09시 15분 “녹색바위(Green rock)”에서 첫 다이빙 시작 작은 피나클이 군데군데 존재하며 수면의 섬에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를 가진 조금은 단조로운 수중환경을 가지고 있다. 갯민숭달팽이와 산호초 사이의 베이트피쉬와 블루워터 방향의 잭피쉬 무리, 제집 앞마당을 돌아다니는 듯한 버팔로우피쉬, 바닥에서 “워비공 상어”와 조우하였다. 우리는 북쪽으로의 이동 때문에 2회 다이빙만을 하기로 하고 긴 수면 휴식 시간을 갖은 후 “빨간등대(Red light)”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작은 피나클이 수면으로 돌출되어있고 돌출된 부위에 빨간 등대가 서있었다. 입수 직전 너울과 바람으로 다이빙 상황이 좋지는 않았다.그러나 들어가 보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12월 27일, 아침 일찍 다이빙을 준비한다. 바쁠 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 몸이 스스로 움직인다. 첫번째 포인트는 “Dayang channel”이다. 이곳은 만타크리닝 스테이션이란다. 만타를 보기 위한 몇 가지 주의 사항과 브리핑 후 다이빙을 하러 간다. 수중환경은 얕은 수심의 평탄한 지역을 지나면 직벽으로 구성되어있고 다시 평탄한 지형이 나오고 다시 급경사가 이루어지는 계단식 지형이다.만타를 보러 갈 때 까지는 꽤 지루하게 생각 되지만 중간 중간 작은 돌출된 작은 암반에 작은 씨팬과 갯민숭달팽이 그리고 글래스피쉬 무리를 볼 수 있다. 꼭 만타를 보지 않더라도 나름 즐거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특이하게도 한 쪽 면은 계단식 지형, 다른 면은 슬로프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이빙 포인트가 커서 “Dayang channel” 주변에서 야간 다이빙을 포함하여 총 4회다이빙을 실시하였다. 사실 만타라도 한번 더 보자는 보상심리도 작용하였다.




12월 28일 다이빙 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또다시 일상으로의 준비를 해야한다. 오늘의 첫다이빙 포인트 “Karang Bata (Stone reef)”로 수중에 있는 “썬큰 아일랜드(Sunken island)”이다. 상당히 큰 규모이며, 전체적으로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다이빙 포인트다. “만타 등성이(Manta ridge)”에서의 두 번째 다이빙과 시파단의 “제티(jetty)” 다이빙을 연상시키는 “Air borek”에서의 다이빙을 끝으로 라자암팟다이빙은 또 다른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한번의 다이빙 투어를 통하여 라자암팟 다이빙과 수중 환경을 평가할 수 는 없지만, 너무 기대감에 부풀어 투어를 떠났던 것 같다. 희뿌연 시야에 실망도 하였고, 대물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마음 졸인 기억들…많이 아쉬운 다이빙이었다. 사진 실력이 일천하다 보니 남에게 내세울 만큼의 사진 또한 남기지 못하였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투어에 동참해준 고마운 일행이 있었기에 마음 속으로 위안을 삶는다.

형형색색의 건강하고 풍부한 각종 산호들과 이를 기반으로 삶고 수중을 유영하는 수많은 어류과각 종 해양 생물을 보며 생동감 넘치는 야생의 바다를 느끼는 여행이 되었고, 내가 가진 기억의 노트에 또 한 줄을 채워나가게 되었다. 일상 속에서 생활하는 지금 아직도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라자암팟의 다양한 물속 세상들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다이빙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긴 비행 시간과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해준 일행이 있어 무탈하게 투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구에 거주하시고 항상 만면에 웃음을 띠고 계시는 최병연교수님과 리브어보드에서 먹거리를 풍성하게 하여 입을 즐겁게 해주신 최명희 선생님 부부, 어려운 다이빙 환경에서도 Go-pro 촬영에 몰두하신 노명구 형님-이희자 누님 부부, 말없이 묵묵히 아랫사람들의 일에 동참 해주신 김숙진교수님, 첫 해외다이빙을 함께 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신 한봉섭 형님,우리의 사진작가 주원님, 파푸아 뉴기니 투어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투어를 함께 진행하는 김진우님, 친구 잘못 만난 죄로 다이빙 배우고 여기저기 끌려 다니는 나의 친구 재근이,의외로 허당 기질이 보이는 정수민양, 수중 사진계에 떠오르는 기대주 김준연-원하경 부부, 마지막으로 묵언 수행과 항상 졸린 눈으로 투어에 참석해주신 양정민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Special thanks, 돌아오는 여정에 자카르타 안내와 맛 집을 소개해주시고, 한봉섭님의 잊지 못할 첫 해외투어의 마지막까지 동참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자카르타에 거주하시는 “엄종환 강사님”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글, 사진: 권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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