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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철의 제주이야기- 제주 성산포에서 함께 한 송년 다이빙 2018/12

↘자리여의 수중 동굴을 돌아보는 다이버들

이운철의 제주이야기

제주 성산포에서 함께 한 송년 다이빙

지난 12월 첫 주말에 성산스쿠버리조트에서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의 송년 다이빙 행사에 함께 했다. 박현식 강사가 책임을 맡고 있는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동호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2월 첫째주에 제주도에서 송년 다이빙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로 7년째 계속되는 연말행사이다. 이번에도 모두 14명의 직장내 동호인들이 참가하였으며 화기애애한 이들의 행사에 함께 하게 되었다.

↘ 성산스쿠버리조트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한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동호회원들

12월 1일 토요일 새벽에 김포공항에 집결하여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한 이들은 성산스쿠버리조트에서 준비한 미니버스를 이용하여 바로 성산포로 이동하였는데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로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절한 시각이었다.
파도가 없는 조용하고 잔잔한 겨울바다가 동호회원들을 반겨주었기에 회원들 모두 좋은 날씨에 다이빙을 시작하기 전부터 함께 사진도 찍고, SNS에 사진도 올리며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었다.

↘ 14명의 회원들이 다이빙 보트 하나로 함께 다이빙을 나서는 모습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에는 박현식 강사 외에도 3명의 강사가 더 있으며 그 밖에도 대부분의 회원들이마스터 스쿠버 다이버 레벨이었다. 전체 참가자들 중에 오픈워터 다이버가 1명밖에 없을 정도로 모든 회원들이 꾸준히 레벨업을 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팀 구성을 갖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올 한해 진행한 동호회 활동만 해도 동해17회, 제주 10회, 해외 2회의 다이빙 투어가 있고, 교육과 연습을 위해 수영장을 찾은 것도 15회나 될 정도로 매우 활발하게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송년 다이빙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이 모든 활동을 정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분위기가좋을 수 밖에 없었다.

↘ 자리여 오버행에 거꾸로 매달린 해송

↘ 자리여의 동굴 밖을 지나는 다이버들

첫 번째 다이빙은 자리여 포인트를 왼쪽 어깨에 끼고 ↘ 자리여의 갈라진 바위 틈 90도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사전에 계획을 세웠다.
성산스쿠버리조트의 16인승 보트에 14명의 다이버가 모두 다 같이 탑승하고 출발하였다. 많은 인원들이 동시에 입수를하였기에 조류로 물이 흘러서 모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0도 방향으로 조금 유영하여 곧 자리여 포인트에 도착을 할 수있었고, 왼쪽 어깨를 끼고 계획했던 대로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수중의 수온은 겨울바다 치고는 따뜻하였으며, 시야도 상당히 좋았다. 많은다이버들이 함께 했지만 모든 다이버들이 시야에들어왔기 때문에 안정감 있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 자리여의 갈라진 바위 틈

두 번째 다이빙도 같은 자리여 포인트에서 진행하였는데 첫 다이빙의 반대 방향인 오른쪽 어깨를 끼고 270도 방향으로진행하였다. 수중에 놓여 있는 큰 암반과 암반을 수놓고 있는 수많은 해송들이 사진을 찍는 다이버들에게 좋은 피사체가 되어 주었다. 시야가 좋고 수온도 찮아서 다이빙이 정말로 편안하고 즐겁게 진행되었다. 이렇게 14명의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동호회 다이버들과 함께 즐거운 다이빙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 산호 이식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패널

↘ 자리여의 오버행과 다이버들

↘ 암반 위에 자리잡은 대형 해송과 진총산호

↘ 크랙에 자리잡고 있는 산호군락과 거북

↘ 맑은 시야에 여류롭게 유영하는 다이버

↘ 다이빙을 마치고 출수하는 회원들

↘ 깃희드라 군락에서 기념 촬영

↘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과 줄도화돔

성산포 다이빙을 마친 후에 제주시의 일식집으로 자리를 옮겨 동호회의 공식적인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운영진에서는 여러가지 선물을 준비하여 참가한 회원들이 골고루 나누어 가질 수 있게 해주었고, 수고한 박현식 강사도 회원들의 선물을 받는모습을 보니 훈훈했다. 스쿠버 다이빙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견딜 수 있게 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정을 키워가는 것이 동호회의 묘미일 것이다.

↘ 부채 모양의 진총산호

↘크랙 사이에 자리한 자바리

↘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동호회원들의 단체수중사진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스쿠버다이빙동호회는 이번 행사로서 2018년에 있었던 30회의 다이빙 투어를 마무리하였다. 한달에 평균 2.5회의 투어를 했다는 것은 이 동호회가 얼마나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투어를 진행하였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한달에 한번은 제주도를 찾아주었기에 고맙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꾸준히 제주바다에서 함께 만나 다이빙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운철
사진작가
스쿠버넷 제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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